24일 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서 운행하고 있는 CNG(압축천연가스) 자동차는 버스 339대, 청소차 5대 등이다.
이는 전국 15개 시도 중에서 13번째로 사실상 최하위다. 이는 CNG차는 충전소 운영의 경제성 문제로 시·군과 가스업체, 버스운송사들 간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천안시에만 보급이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도 아직 인식이 부족한 데다 차량 가격이 시중 차량보다 두 배 정도 비싸 보급이 쉽지 않다.
도는 이에 따라 내년에 계룡시와 아산시, 당진군의 시내버스를 CNG 버스로 바꾸는 등 무공해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도는 CNG차 구입에 16억9300만원, 전기자동차 구입에 19억7200만원 등 총 36억6500만원(국비 33%, 지방비 67%)을 들여 CNG차는 100대 이상, 전기자동차는 40대 이상 늘릴 계획이다.
도는 또 당진군을 환경부로부터 'EV(전기자동차) 선도도시'로 지정받도록 하고, 향후 도 전체로 확산하겠다는 의지다.
도는 이와 함께 전기차 및 CNG차 등의 환경적 우수성 및 에너지 저감 효율을 실증해 도민들에게 홍보, 구매 욕구를 자극하겠다는 계획이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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