沈 “총선전 연대·연합 없다”

  • 정치/행정
  • 지방의회

沈 “총선전 연대·연합 없다”

뉴-선진비전 55위원회 구성, 충청 집권시대 열 것 ●선진당대표 취임 첫 기자회견

  • 승인 2011-10-24 18:15
  • 신문게재 2011-10-25 1면
  • 이종섭 기자이종섭 기자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가 대전에서 대표 취임 이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승리 및 정권 창출의 결단과 실행을 위해 '뉴-선진비전 55'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55'는 충청권 기반 정당으로 자유민주연합이 확보했던 최다 의석 수를 상징하는 숫자로, 내년 총선에서 전국정당화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심 대표는 24일 서구 둔산동 오페라웨딩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9대 총선은 충청 정치권의 독자세력화를 위한 마지막 도전이자 기회”라며 이 같은 의지를 피력했다.

심 대표는 이어 “뉴-선진비전 55의 핵심은 충청집권시대를 열기 위한 구체적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경상도 정권 40년, 그리고 50년의 집념과 결집이 일궈낸 호남정권이 있었다면 이제 10년을 목표로 충정 정권시대를 준비하는 역할을 맞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심 대표는 보수대연합 주장에 대해 “필요성을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것은 특정정당에 줄을 서려는 불순한 정치의도”라며 “총선 전 특정 정당과 연대 연합은 불가능하고 하지도 않을 것임을 확언한다”는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 취임 이후 첫 기자회견을 가진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있다.손인중 기자 dlswnd98@
▲ 취임 이후 첫 기자회견을 가진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있다.손인중 기자 dlswnd98@
심 대표는 또 이날 양극화와 정치불신 해소를 정치권의 최대 과제로 제시하며, “자유선진당은 실용주의를 지향하는 국민행복 가치의 정당으로 지역과 패권, 이념과 이익 중심의 양당구조를 타파하고 중도혁신의 제3정치세력을 충청에서 태동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심 대표는 이날 인재 영입을 위한 기득권 포기(총선 불출마) 의사를 묻는 질문에 “당원들이 심대평의 불출마를 선언하고 희생해야 당이 살아난다고 하면 당연히 받아들이겠다”며 “개인적 욕심으로 정치를 계속하는 것이 아니라 당장 충청권 시대를 열지 못하는 한이 있어도 그 기반은 반드시 만들겠다는 각오로 마지막 헌신 기회를 갖고자 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심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열린 최고위원 및 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 “국민들이 기존 정치가 붕괴되고 있다고 정치위기를 말하는 상황에서도 정치권은 반성 없이 선거를 대권을 겨냥한 게임으로 몰아가는 구태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 주말 서산 유세에서 중앙정치 붕괴를 가져온 구태정치로 지방자치까지 무너트리려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대선 놀음을 보며 지방을 지키는 정책정당이 될 것을 다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종섭 기자 noma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