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축제개최 첫날부터 문화·체험·특별·부대·상설 등 5개 분야 74개의 다채롭고 풍요로운 체험위주 프로그램이 차질 없이 진행됐는가 하면 미국, 일본, 중국, 캄보디아, 라오스, 케냐, 알제리 등 13개국 외국인 1000여명이 200년 전통의 맛깔스런 강경발효젓갈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하고 세계화, 인류화의 식품발전 가능성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외국인을 포함 남녀노소 구분 없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산업축제, 정부가 지향하는 눈높이 맞춤형 다각적 복지 분야에 역점을 두고 ▲베트남, 캄보디아 다문화가정 5쌍 전통혼례식 ▲가을향 가득한 국화전시회 개최 ▲1300여 명의 자원봉사 활동 ▲향토음식점 운영 등은 지역이미지 제고에 크게 일조했다는 평가가 높다.
특히 6만6000㎡(2만여평) 규모의 광활한 부지를 각종 프로그램 시설물로 가득 메운 이번 젓갈축제는 언론매체 홍보강화로 인해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 부산, 대구, 강원, 대전, 충남·북, 전남·북 등 전국각지 관광객 차량들로 강경읍 주요도로가 정체돼 교통 혼잡을 빚는 사상초유의 마비현상을 초래했으나 만족했다는 목소리가 높아 의미를 더해준다.
더욱이 이번 축제를 통해 강경발효젓갈조합법인(조합장 김창수) 산하 100여 개소 상인들은 월동용 김장김치담그기를 준비하는 주부들의 가계부담 감소와 넉넉한 '덤'문화 최초 발원지로서의 명성 확산을 위해 20% 할인판매를 실시, 후덕한 지역인심을 대내외에 베풀어 계백의 도시 논산이미지를 더욱 고조시켰다.
주민들은 강경발효젓갈 웰빙·명품축제를 통한 7년 연속 우수축제가 국가선정 최우수축제로의 도약뿐만 아니라 민·관 공동주최·주관에서 탈피, 내년부터 100% 민간주도형 체험위주 산업축제로 승화, 시민화합과 지역경제 발전의 원동력으로 작용해 줄 것을 갈망하고 있다.
논산=이종일 기자 jdji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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