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올해 여성친화도시 조성 원년을 맞아 군 소속 공무원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고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신청사내 416㎡에 내년 3월 개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21일까지 군 소속 무기계약직(청원경찰포함) 이상 공무원자녀 중 원아 73명을 모집하고 공개 추점할 예정이다.
또한 영유아 보육의 전문성 확보와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달 27일 민간 위탁자를 선정했다.
직장보육시설은 영유아보육법의 규정에 의거 상시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 또는 상시근로자 500명 이상을 고용하는 근로사업장은 직장보육시설을 설치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 군수는 “저출산의 원인은 매우 복잡하나 특히 보육과 교육의 부담이 출산을 망설이게 한다”며 “2011년 여성친화도시 조성 원년과 내년 시설치를 맞아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위해 보육시설을 설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관내에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곳은 지난 7월 개원한 동서발전의 '파인빌' 뿐이다.
여성단체 회원은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고 맞벌이 부부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아이들의 보육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이 적지 않으며 이로 인해 직장을 그만두거나 일을 계속 하더라도 부모에게 아이를 위탁하는가 하면 비싼 비용을 들여 아이 돌보미를 고용하거나 유치원 등에 맡긴 뒤 퇴근하기 바쁘게 데려가는 것이 현실이다.
이 같은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것이 직장보육시설이지만 이마저도 충분치 않다는 문제가 있다고 밝히고 당진시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직장 어린집이 더 많이 개원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당진=이종식 기자 lee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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