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주(10월 3주) 전국 주유소의 유류 판매가격은 모든 제품에서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0.9원이 상승한 1980.7원/ℓ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7주 연속 상승했고, 자동차용 경유도 6주 연속 상승한 1774.2원/ℓ을 기록(올해 최고가 4월 1주 1798.8원/ℓ)했다.
정유사 공급가격(10월 2주)의 경우 휘발유와 등유는 상승했고, 경유는 하락했다. 휘발유는 4주 연속 오른 979.7원/ℓ으로 연중 최고 공급가격을 기록했다. 정유사 공급가 공개 이후 역대 최고가는 987.2원/ℓ(2008년 7월 2주)이다.
자동차용 경유는 5.5원이 내린 1000.2원/ℓ을 기록하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반전했다.
이밖에 정유사별로는 보통휘발유와 자동차용 경유 모두 GS칼텍스의 공급가격이 가장 높았고, SK에너지의 공급가격이 가장 낮았다.
한편 이날 오후 한때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오름세를 유지하며 ℓ당 1989.85원대를 기록했고, 대전지역의 경우 1994.99원까지 치솟았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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