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의 서민금융기관 역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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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의 서민금융기관 역할 중요”

발전 세미나서 지역 밀착경영·인재채용 등 제기

  • 승인 2011-10-23 16:19
  • 신문게재 2011-10-24 8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 장태종 신협 중앙회장이 세미나에 앞서, “세미나를 계기로 신협이 서민금융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모색해 서민경제에 이바지하는데 노력하겠다”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장태종 신협 중앙회장이 세미나에 앞서, “세미나를 계기로 신협이 서민금융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모색해 서민경제에 이바지하는데 노력하겠다”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협의 지역 밀착 경영을 위해 지역인재 채용과 사회공헌활동 확대, 중소기업 대출 등 다양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신협중앙회 주관으로, 지난 21일 유성구 신협 연수원에서 열린 신협 발전 세미나에서다. 김준경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의 사회로 열린 세미나에서 최진배 경성대 교수가 '신협 영업기반 확대 및 강화방안', 구정옥 서울여대 교수가 '신협의 자본규제 및 건전성 강화방안'에 대해 주제발표에 나섰다.

배준수 금융위원회 중소서민금융과장, 정용길 충남대 교수, 류덕위 한밭대 교수, 배근호 동의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최진배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금융위기 이후 소득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저소득층의 재무건전성이 취약해진 상황에서 신협과 같은 서민금융기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영세 소상공인의 금융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신용보증재단의 위탁보증제도 확대를 제안했다. 이 제도가 저신용·저소득자 대출을 안정적으로 실행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면서 최 교수는 “지역 밀착경영을 위해 지역인재 채용과 사회공헌활동 확대 등이 필요하며, 대출 다변화를 위해 지역 내 중소기업대출 취급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구정옥 교수는 현재 신협에 적용되는 순자본비율 산정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구 교수는 “농협이나 새마을금고와 달리 신협은 순자본비율 산정 시 출자금을 제외하도록 하고 있어 정보이용자들을 오도할 수 있다”며 출자금을 순자본비율에 산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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