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 졸업자들이 지역 대학원보다는 수도권 대학원으로 지원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일부 대학원에서는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상황도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지역대에 따르면 충남대는 일반대학원을 비롯해 전문대학원, 특수대학원 등이 2012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나섰다. 이미 원서접수를 끝낸 일반대학원의 1차 전형은 오는 26일 구술(면접) 고사를 앞두고 있으며, 2차 전형은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 원서를 받을 계획이다. 전문대학원은 법학전문대학원과 의학전문대학원이 일찍이 신입생 모집을 마쳤으며, 녹색에너지기술전문대학원과 신약전문대학원 등은 25일까지 신입생을 뽑는다. 또 평화안보대학원 등 7개 특수대학원도 각각 신입생 선발을 내달 진행한다.
한남대는 24일부터 11월 4일까지 석사 45명, 박사 36명, 통합 29명을 일반대학원에서 모집할 계획이다. 교육대학원, 경영대학원, 사회문화대학원 등도 약간명씩 신입생을 뽑을 예정이다.
대전대는 일반대학원이 26일부터 11월 11일까지 원서교부 및 접수를 진행해 12월 2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또 야간제인 보건스포츠대학원은 대체의학과, 스포츠의학과, 의료경영학과 등 6개 학과가, 교육대학원은 국어교육, 영어교육 등 15개 전공이 각각 신입생을 선발, 12월 14일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또 우송대는 일반대학원, 철도대학원, 경영대학원, 보건복지대학원 등에서 각각 석·박사과정 약간명을 뽑는다. 원서접수는 11월 7일부터 16일까지며, 12월 4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역대 관계자는 “연구 인력을 길러내는 대학원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지원이 이어져야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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