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개막일 당일 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축제진행에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됐지만 다행히 다음 날 오전에 비가 그쳐 행사진행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아 주최측의 우려를 씻어냈다.
장날과 겹쳤던 22일에는 15만 명의 관광객들이 축제장과 인삼약초시장을 찾아 금산인삼축제를 즐겼다.
특히 한 달간 치러진 인삼엑스포에 이어 개최된 이번 인삼축제는 관람력이 상당히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다양하고 풍부한 볼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하며 점수를 얻고 있다.
인삼채굴의 최적기로 인삼약초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데다 단풍철과 연계된 패키지 관광객, 보양철 인삼약초시장 쇼핑객 등 3박자가 맞아 떨어지면서 집객력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인삼축제 역시 체험프로그램이 단연 인기다.
인터넷 접수 매진을 이룬 인삼캐기의 경우 현장 인삼포의 조기채굴이 걱정될 정도로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주행사장 일원의 각종 체험부스도 문전성시. 신규로 편성된 7080인삼장터, 인삼테라피하우스, 인삼캡슐만들기, 삼삼쿡앤쇼, 인삼주막 등에서 즐기는 쏠쏠한 추억거리와 재미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꼬리를 문다.
건강체험관도 홍삼팩마사지, 한방소화제 만들기, 홍삼다이어트, 정골요법, 사상체질 진단 등 체험아이템이 인삼과 약초 중심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건강여행의 백미를 보여주고 있다. 인삼으로 담금주를 만들어보는 인삼병만들기, 이혈과 한방침체험, 피부미용 코너가 통합적으로 운영되는 금산명의관도 노인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코스다.
거리 곳곳에서 펼쳐지는 진악인삼스테이지, 인삼라이프쇼, 남미전통음악공연 등 상설공연도 축제분위기를 더해주는 요소들이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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