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11월 15일 '제17대 총장 임용후보자 추천 선거'를 실시한다고 20일 공고했다. 후보자 등록은 내달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이다.
내달 7일과 9일, 15일 모두 세 차례의 합동연설회가 열리고, 10일과 14일 공개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투표는 내달 15일 오후 1시부터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대덕홀과 의학전문대학원 진료실기교육센터 1층 101호에서 진행된다. 투표방법은 기존과 달리 전자투표로 예년 선거 때보다 개표가 1시간 정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는 1차 투표에서 50% 이상 득표를 한 후보자가 당선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1차 투표에 당선자가 나오지 않으면 누계 50의 표를 얻은 상위 득표자들이 2차 선거에 진출한다.
또 2차에서도 과반수 득표 후보자가 없으면 최종 상위 1·2위 후보자가 결선 투표에 나서는 방식으로 치른다.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선거 결과 1·2위 득표자를 교과부에 차기 총장 후보로 추천하게 된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1위 득표자가 대통령에 의해 차기 총장으로 임용된다. 현재 차기 총장 후보자로는 외부 인사 없이 교내 교수 9명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직원들의 선거 참여비율은 교수회와 직원협의회 간의 의견 대립으로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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