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규일 신임 대전알코올상담센터장 |
한광수 참다남병원장에 이어 신임 대전알코올상담센터장에 취임한 나규일<사진> 은빛사랑정신과의원 원장이 20일 대전알코올상담센터에서 열린 자문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나 센터장은 “20~30대 여성중 알코올중독자가 특히 늘고 있다”며 “술을 조장하는 사회환경이 이를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술에 일찍 접할수록 알코올중독자는 늘게 돼 있다”며 “알코올 중독 재발 방지를 위해 대전알코올상담센터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술의 피해와 폐단을 알리고 재활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나 센터장은 “처음에는 기분 좋아 마시던 술이 나중에는 술이 술을 먹고 절제력을 잃게 만들어 자신은 물론 가정을 파괴하고 모든 사회적 문제를 야기시키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나 센터장은 “스트레스를 푸는 수단으로 술을 마시면서 수많은 사회적인 피해와 해악을 끼친다”며 “알코올중독은 모든 정신과 치료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심각한 병이기 때문에 사회 전체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나 센터장은 또 “미국의 경우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에게도 알코올 중독에 대한 교육을 시킨다”며 “알코올중독은 1차 예방이 중요한 만큼 우리나라 초등교육기관에서부터 술과 담배에 대한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나 센터장은 “술은 일찍 접할수록 알코올중독에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에 조기교육과 더불어 언론홍보역할도 중요하다”며 “술로 인해 피해를 입는 가족들의 사례가 심각한 지경이므로 이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