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혼전… '진흙탕' 조짐

  • 정치/행정
  • 지방정가

치열한 혼전… '진흙탕' 조짐

서산시장 선거 종반 돌입 후보간 오차범위 접전 속 흑색선전 시비 과열 우려

  • 승인 2011-10-20 18:31
  • 신문게재 2011-10-21 3면
  • 서산=임붕순 기자서산=임붕순 기자
●10·26 재보선 D-5

서산시장 재선거가 종반전으로 돌입하면서 각 후보들마다 1분1초를 아껴가며 득표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오차범위내의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이 예상되면서 날카로운 신경전속에 비방 및 흑색선전 시비가 일고 있어 선거과열이 우려되고 있다.

이날 이완섭 한나라당 서산시장 후보는 재선거를 6일 앞둔 20일 오전 시청 앞과 중앙시장 일대에서 골목유세를 강화하고, 서산시종합체육관과 동문초등학교를 방문하고 사회적 일자리 창출 방안을 발표하며, 유세전을 이어가고 있다.

또, 사회복지사들과 만나 복지정책을 논의하고, 문화예술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문화계 표심잡기에 나섰으며, 오후에는 노동자들과 경제단체 지도자들을 잇따라 만나 청년층과 경제 지도자들의 민심을 얻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들과 만난 자리에서“모두가 행복한 시민이 될 수 있도록 건강한 서산, 풍요로운 서산을 만들겠다”며 “해가 뜨는 서산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펼쳐가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노상근 후보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의 허위비방과 흑색선전이 도를 넘어섰다”며 “야3당 후보 단일화를 폄하하고 있다. 야3당은 복지를 중심으로 정책연대를 통해 후보 단일화를 한 것이지 합당을 하거나,자리를 놓고 그 어떤 거래도 하지 않았다”고 비방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법적 검토가 끝나는 대로 두 후보 진영을 고발 조치하겠다”면서 두 후보 진영의 선거법 위반 행위에 관해 즉각 조사에 착수할 것을 선관위에 강력히 요구했다..

한편, 변웅전·심대평 자유선진당 전·현 대표는 20일 서산시 전역을 돌며 박상무 서산시장 후보 지원유세를 펼쳤다.

이날 음암우체국과 운산우체국과 운산면사무소, 고북면 지역의 관공서를 차례로 방문하고,오찬을 하면서도 유세활동을 계속했다.

변 대표는 “서산지역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시의원과 도의원으로 활동한 박상무 후보야 말로 16만 서산시민들의 고충과 애환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만큼, 기호 3번 박상무 후보를 서산시장으로 당선시켜 주민들의 가슴에 와닿는 시정을 펼칠 수 있도록 압도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함께 지원유세를 펼친 심 대표는 해미와 부석지역을 돌며 “오늘은 박상무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찾아왔지만, 오는 26일 선거가 끝난 후에는 당선 인사를 위해 다시 한 번 찾아올 수 있도록 박상무 후보를 선택해 달라”며 부탁했다.

한편, 무소속 차성남 후보는 이날 오후 읍·면지역을 돌며 이번 선거의 전략인 '조용한 유세'를 이어나갔다.

차 후보는 특히 농사일에 바쁜 팔봉면 주민들을 찾아다니며 '살고싶은 농어촌마을 조성' 공약을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