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이날 예산군 덕산리조트에서 '지방자치 20년, 실질적 지방자치의 구현'이란 주제로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145여 명이 모인 가운데 민선 5기 2차연도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의했다.
기초 자치단체장들은 결의문을 통해 “풀뿌리 지방자치 정착을 위해서는 사회 각계각층에서 주장하는 기초자치단체장에 대한 정당공천제 폐지가 필요하다”며 “18대 국회에서 반드시 정치적 결단을 내려줄 것”을 촉구했다.
앞서 기초자치단체들은 지난 12일 여야 정당대표를 방문해 전국 시장·군수·구청장들의 정당공천제 폐지를 위해 연대 서명부를 전달한바 있다.
내년 예산편성과 관련 재정 보강대책도 요구됐다. 기초 자치단체장들은 “사회복지비가 해마다 급증해 신규재정수요가 증가되지만 지방재정은 부동산경기침체로 취득세·재산세 등 세수가 감소하고 있다”며“지방소비세율의 5% 조기인상과 67개 사회복지사업의 국가환원, 대도시 자치구의 재정보강 대책”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 20주년을 맞아 지방자치의 위상과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방자치의 날'기념일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천안=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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