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회를 넘기는 동안 인삼약초산업 발전을 견인해 오면서 축제 그 이상의 가치를 쌓아왔다.
지난해에는 세계축제협회(IFEA World)로부터 영국의 에든버러, 네덜란드의 로테르담 등과 함께 아시아권 최초로 금산군이 세계축제·이벤트 도시로 선정되면서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금산에서의 하루 당신의 미래가 건강해집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금산인삼축제는 인삼약초를 주제로 하는 핵심콘텐츠가 더 한층 강화됐다. 인삼캐기 체험여행을 비롯해 관광객들이 직접 행사에 참여하는 체험프로그램들이 그 어느 해 보다 다양해졌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신규프로그램을 살펴보면 1960~70년대를 추억할 수 있는 장터마당이 반긴다.
인삼튀밥, 달고나, 인삼엿장수, 인삼학교 등 옛 향수를 추억할 수 있다.
기능형 건강 휴식공간인 인삼테라피 하우스도 관심이다.
아로마 테라피, 스킨테라피 등 인삼의 효능을 자연스럽게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어 여성 관광객들의 인기가 예상된다.
3000의 초대형 인삼병이 개봉돼 10일 동안 축제방문객과 함께 즐거운 이벤트와 시음할 수 있는 '신나는 인삼주막' 코너, 생활속에서 인삼제품과 접하면서 벌어지는 쇼형식의 인삼라이프쇼 프로그램 역시 신선함으로 다가온다.
동선 곳곳에서 마주치는 관광객 참여형 코너도 그냥 지나치기 어렵다.
7080포크송과 마임, 난타, 버블, 마술 등 미니공연이 이어지는 진악인삼스테이지, 인삼약초요리를 주제로 하는 삼삼쿡앤쇼와 인삼약초요리 만들어먹기 부스에서는 직접 인삼약초요리를 만들거나 시식할 수 있다.
건강체험관의 경우 생활건강컨설팅, 전문건강체험, 대체의학체험, 홍삼족욕, 홍삼마사지 등 내 몸의 건강상태를 다양한 코너에서 알아볼 수 있어 인기가 가장 높다.
주무대 공연도 축제의 멋을 배가시킨다.
이미테이션 가수페스티벌, 외국인가요경연, 아줌마동아리 페스티벌, 건강댄스 경연, 세계타악울림제전, 주부가요제, 청춘콘서트, 개그YA, 틴틴페스타 등 다양한 계층이 만족하는 수준높은 공연들이 펼쳐진다.
전국하프마라톤대회 등 스포츠 이벤트 역시 축제의 즐거움을 더한다.
박동철 금산인삼축제집행위원장은 “예년에 비해 개최시기가 늦춰짐에 따라 단풍철과 어울려 축제의 묘미를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축제도 즐기고 인삼약초시장의 알뜰 쇼핑을 통해 가족들의 건강을 챙겨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