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스포츠파크체육관에서 열린 펜싱경기에 출전한 여자선수(지체 및 절단 장애)들이 휠체어를 타고 진검승부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
대회 3일째 대전선수단은 선수들의 선전에 힘입어 당초 종합순위 10위를 뛰어 넘어 중위권 진입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19일 대전은 금 15, 은 18, 동 20개 등 모두 53개의 메달을 획득했으며 단체전도 승승장구했다. 중위권을 목표한 충남선수단도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중위권 사수에 전력을 다했다.
▲대전, 한자리 순위 진입 파란불=대회 3일째인 이날 대전은 개인전 선전을 발판으로 애초 목표인 종합 순위 10위를 뛰어넘어 한자리 순위 진입을 위한 파란불을 켰다.
대회가 종반으로 치닫는 가운데 대전은 이날 종합순위 4~7위를 오르락내리락하며 중위권을 유지, 남은 기간 중위권 진입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이날 대전은 육상(금3), 양궁(금6), 역도(금3), 탁구·론볼·수영에서 금메달 1개씩을 획득하는 등 개인전에서 15개의 금메달을 쓸어담으며 대회 3일째를 골든데이로 만들었다.
다관왕도 이어져 양궁에서 이홍구가 2관왕, 윤영배가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역도에서는 김보라(-70㎏)와 이보라(-54㎏)가 금 3개를 합작하며 첫날부터 금맥을 캔 역도의 선전을 이어갔다.
또 볼링·배드민턴·보치아·사격 등의 개인 종목에서도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며 은메달과 동메달을 추가, 대전선수단에 힘을 보탰다. 특히 사격 공기소총에 출전한 전영준은 대회 첫 올림픽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했다.
단체전에서도 예상대로 8강에 진출한 축구(지적·청각)는 아쉽게 4강 문턱을 넘지못했지만 만년 하위권에 머물던 골볼(시각)은 개최지 경남을 이기고 4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충남, 중위권 사수 치열한 접전=중위권을 목표로 정했던 충남은 대회 3일 차인 이날 경북, 울산, 경남 등과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9위를 달리고 있다.
충남은 이날 금 13, 은 14, 동 6개를 따내며 종합메달 금 25, 은 33, 동 25개를 기록했다.
조정의 유원기와 탁구의 이천식과 양승진, 김군해, 수영의 유효상, 요트의 강천식과 윤철, 보치아의 김성규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역도의 양현미는 여자 -66㎏급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이날 충남에서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펜싱 국가대표인 김정아(척수)는 이날 에페 개인전 2등급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부상투혼으로 2관왕에 올랐고, 조정 국가대표인 이종례(절단 및 기타)는 여자 개인전 AS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저력을 과시했다.
이날 충남은 역도와 당구, 탁구, 좌식 배구, 휠체어 농구 등에서 선전했지만, 기대를 모았던 볼링과 배드민턴 등의 종목에서는 예상만큼 성적을 내지 못했다.
단체 종목인 좌식 배구와 휠체어 농구는 4강에 안착하며 전국장애인체전 참가 사상 첫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충남 상황실 관계자는 “20일은 종목별로 4강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이날 경기결과에 따라 종합성적의 윤곽을 그려볼 수 있을 것”이라며 “순위를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중위권 목표 달성의 가능성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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