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한방주름성형센터 김민정 교수팀은 '매선'이라는 치료법을 이용한 안면주름 치료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동안 매선의 주름개선에 대한 간단한 증례보고는 있었지만 객관적 평가나 기전 연구는 부족해 이번 연구로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매선 치료법'이란 2000여 년 전부터 사용해오던 한방치료법의 하나로 안면주위 근육에 약실을 삽입해 주름을 펴는 방식이다.
이는 늘어진 피부를 올려주는 효과와 시술부위 재생력을 높여 피부탄력, 노화를 예방한다고 알려져있으며 부작용이 없어 서울 등 수도권 여성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분야다.
김 교수팀은 얼굴에 자연적인 주름이 있는 성인남녀 10명을 대상으로 2주간격으로 2회씩 12개의 매선을 삽입한 후 피부탄력도와 수분도를 측정했다.
탄력도와 수분도 측정은 '스킨터치 시스템'이라는 측정기기로 실시했으며 시술자 모두인 100 수분증가가 관찰됐다.
시술 3주 전후를 비교한 결과 수분도가 0~20% 증가한 사람은 40% 였으며, 20~50% 향상 50%, 50% 이상 향상된 대상자도 10%였다. 시술자의 90%에서 피부 탄력도 향상이 관찰됐으며, 평균 32%의 탄력도 증가율을 보였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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