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리얀 배너지 회장 |
19일 국제로타리연수회차 대전을 방문한 인도 출신 칼리얀 배너지국제로타리 회장(69)이 본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대전 방문 소감을 전했다.
칼리얀 배너지 회장은 “저의 로타리 테마인 ‘나를 살피고 세상을 섬기자’라는 의미는 “자기 내면을 자기가 잘 들여다보고 살피고 자신을 변화시킨 뒤 자기자신과 가족과 이웃과 이웃과 세계의 평화를 이루자는 뜻”이라고 말했다.
마하트마 간디와 같은 인도 구자라트 바피가 고향이라고 밝힌 칼리얀 회장은 인도가 세계에서 두번째로 로타리 회원이 많은 이유에 대해 “인도는 인구가 많은데다 영어권이라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또 “인도는 교육열이 높아 산업이 발전하면서 고속성장을 하는중이라 중산층이 많아지다보니 점점 로타리안들도 증가추세”라고 말했다.
한국의 로타리언들 활동에 대한 질문에는 “한국 로타리안들은 몽골에서 하는 방풍림사업을 비롯해 국제적으로 수많은 좋은 사업들을 하고 있고 로타리재단 기부액은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할 정도로 기부에 대한 대단한 열정을 갖고 있다”며 “한국 로타리에 대해서는 아무리 칭찬을 해도 부족할 정도로 매우 뛰어난 세계지구”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배너지 회장은 “세계 로타리는 한국, 대만, 싱가포르, 인도 등 네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로타리가 주도해나가고 있다”며 “회원 증강과 재단기부, 봉사사업 등 로타리가 추구하는 모든 공익적인 봉사활동면에서 매우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흐뭇하다”고 말했다.
72년 로타리에 입회해 39년째 로타리 활동을 하고 있다는 배너지 회장은 본인이 국제 회장이 된데 대해 특별한 리더십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훨씬 훌륭한 로타리안들이 많지만 제가 회장이 된 것은 특별한 행운이 따라준 것”이라며 “로타리를 즐기고 로타리가 하는 일에 대해 확신과 신념을 가지고 행복한 마음으로 로타리 봉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너지 회장은 연수회 기간동안 8차례의 연설을 마친뒤 20일 요르단에서 열리는 이코노닉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칼리안 배너지 회장은 인도 최대 규모의 과학 화공 회사 회장으로, 세계에서 두번째 규모의 유황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방글라데시에도 같은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배너지 회장은 인도 케미컬엔지니어협회와 미국 화학자협회 회원으로, 바피 산업협회 회장을 지냈다.
또 인도 산업연맹의 구자라트 지부장을 역임했고, 인도 공과대학에서 화학공학 학위를 받았다. 폴리오플러스 동남아시아 지역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그는 국제 폴리오플러스위원회 위원으로 수년 동안 활동했고, 유니세프 관계자들과 국제회합에 참석했다.
고액기부자이자 유증회원으로 로타리재단으로부터 공로표창과 특별공로상을 수상한 배너지 회장은 인도 로타리클럽들이 교육과 지역사회 개발 프로그램으로 250개의 병상을 갖춘 병원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신탁 프로그램의 관리위원으로 활동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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