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청은 이를 위해 여성,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조사를 전담하는 '성폭력 피해자 전담 조사팀'을 서해안 권역에 설치키로 했다.
서산·당진·홍성·예산지역을 1개 권역으로 지정하고 여경 3명을 배치, 24시간 상시 근무하면서 성폭력 피해자 조사를 전담한다. 또 도내 장애인 생활시설 중 개인운영 신고시설 등 17개소에 대해 복지부 및 지자체 등 합동조사팀을 구성, 장애인 생활시설 내 인권실태 조사와 실종 장애인 찾기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장애인 성폭력 피해예방을 위해 관내 특수학교 6개교를 대상으로 성폭력 범죄예방 교실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충남청 관계자는 “영화 도가니와 같은 안타깝고 가슴 아픈 사건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범죄예방교실을 통해 피해나 위험에 처했을 때 경찰이나 교사에게 신고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홍보활동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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