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의원은 “1994년과 2005년, 그리고 2010년 초에 시도됐던 청주·청원 통합이 모두 무산됐고 이제 네 번째 통합이 추진되고 있지만, 시·군통합이 상생발전의 토대를 구축하고 최종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며 “해당지역 주민들 간의 상호 이해와 협력, 행정주체들의 통합의지, 구체적인 로드맵과 통합을 위한 협력사업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장 의원은 “청주·청원 통합에 대해 충북도가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 또 어떤 의지를 갖고 있느냐”고 물었다.
장 의원은 “청주시와 청원군이 상생발전을 위한 통합 추진방안으로 지난 4월 버스정보시스템구축과 해피콜 통합운영을 이끌어 냈고 '청주·청원 버스요금 단일화'를 위해 양 시·군이 내년에 공동용역을 하기로 했다”며 “청주·청원 버스요금 단일화 추진과 관련한 충북도의 지원계획은 무엇이며 기타 청주·청원 통합을 위한 충북도 차원의 구체적인 지원계획은 어떤 것이 있느냐”고 말했다.
이와함께 장 의원은 “청주·청원 통합이 이뤄지면 충북도 인구 절반을 수용하는 인구 80만의 통합시가 되지만 청주·청원 이외의 나머지 시·군 주민들은 정서적으로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며 “청주·청원 통합에 따라 나머지 시·군 주민들의 소외감을 해소하고 통합에 따른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대책은 무엇이냐”고 추궁했다.
특히, 장 의원은 지방재정 건전성 확보와 관련 “정부가 3월 22일 주택거래 활성화 방안으로 주요 지방세원인 취득세를 50% 감면, 그대신 자치단체가 먼저 지방채를 발행해서 쓰고 내년에 국고에서 보전해 주기로 했는데 지금 어떻게 추진되고 있느냐”며 “정부의 취득세 감면 연장 가능성을 어떻게 판단하고 있고, 이를 막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냐”며 대책을 요구했다.
청주=박근주 기자 spring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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