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원통합·재정적자 대책 촉구

  • 전국
  • 충북

청주-청원통합·재정적자 대책 촉구

충북도의회 도정질문… 버스요금 단일화·지방채 보전 등 '도마'

  • 승인 2011-10-19 15:03
  • 신문게재 2011-10-20 19면
  • 충북=박근주 기자충북=박근주 기자
충북도의회 장선배(민주당·청주3) 의원은 19일 열린 제 304회 충북도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도정질의를 통해 청주 청원 통합과 재정적자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 줄 것을 요구했다.

장 의원은 “1994년과 2005년, 그리고 2010년 초에 시도됐던 청주·청원 통합이 모두 무산됐고 이제 네 번째 통합이 추진되고 있지만, 시·군통합이 상생발전의 토대를 구축하고 최종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며 “해당지역 주민들 간의 상호 이해와 협력, 행정주체들의 통합의지, 구체적인 로드맵과 통합을 위한 협력사업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장 의원은 “청주·청원 통합에 대해 충북도가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 또 어떤 의지를 갖고 있느냐”고 물었다.

장 의원은 “청주시와 청원군이 상생발전을 위한 통합 추진방안으로 지난 4월 버스정보시스템구축과 해피콜 통합운영을 이끌어 냈고 '청주·청원 버스요금 단일화'를 위해 양 시·군이 내년에 공동용역을 하기로 했다”며 “청주·청원 버스요금 단일화 추진과 관련한 충북도의 지원계획은 무엇이며 기타 청주·청원 통합을 위한 충북도 차원의 구체적인 지원계획은 어떤 것이 있느냐”고 말했다.

이와함께 장 의원은 “청주·청원 통합이 이뤄지면 충북도 인구 절반을 수용하는 인구 80만의 통합시가 되지만 청주·청원 이외의 나머지 시·군 주민들은 정서적으로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며 “청주·청원 통합에 따라 나머지 시·군 주민들의 소외감을 해소하고 통합에 따른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대책은 무엇이냐”고 추궁했다.

특히, 장 의원은 지방재정 건전성 확보와 관련 “정부가 3월 22일 주택거래 활성화 방안으로 주요 지방세원인 취득세를 50% 감면, 그대신 자치단체가 먼저 지방채를 발행해서 쓰고 내년에 국고에서 보전해 주기로 했는데 지금 어떻게 추진되고 있느냐”며 “정부의 취득세 감면 연장 가능성을 어떻게 판단하고 있고, 이를 막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냐”며 대책을 요구했다.

청주=박근주 기자 springkj@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4.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