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과 충남선수단은 대회 2일째에도 선전하며 질주했다. 창던지기 종목에 출전한 대전의 안광평 선수가 힘차게 창을 던지고 있다. |
대회 첫날 19개의 메달을 따며 좋은 출발을 했던 대전과 충남선수단은 대회 2일째에도 선전하며 질주했다. 대전과 충남 선수단 모두 개인종목 선수들이 첫날에 이어 대회 이틀째인 18일에도 선전을 이어갔다.
▲대전, 개인전 깜짝 메달과 단체전 선전=대회 2일째인 18일 대전은 금메달 11, 은메달 15, 동메달 7개 등 모두 33개의 메달(4시 현재)을 획득하며 종합순위 10위 목표를 향해 질주했다.
대전은 이날 개인 종목에서 예상하지 않았던 메달이 쏟아졌다.
사격에 출전한 전영준이 정상에 올랐고 이보라(역도 -53㎏ 데드리프트), 김광명(유도 -81㎏·시각), 김수경(역도 -86㎏ 스쿼트)이 기대 이상의 선전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선수단에 힘을 보탰다.
남자 원반던지기에 출전한 김소아는 한국신기록(20m80㎝)을 수립하며 대전선수단 첫 신기록작성자가 됐다. 역도에서는 정구영(-82㎏)과 권준석(-56㎏)이 스쿼트·데드리프트·파워리프트 종합에서 3관왕에 올랐다. 역도와 육상 등 선전이 이어지면서 이날 대전은 역도에서만 14개(금6, 은6, 동4)의 무더기 메달을 획득하며 효자종목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개인전의 선전에 힘입은 대전은 점수가 높은 단체전에서도 맹활약하며, 축구(지적·청각)와 골볼(시각) 등에서 강팀들을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축구는 대전과 종합순위 10위를 놓고 경쟁 중인 대구와 광주를 누르고 8강에 진출하는 값진 결과를 선수단에 안겼다.
대전은 여세를 몰아 3일째인 19일에는 수영, 역도, 론볼, 양궁 등에서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충남, 단체전 부진… 개인종목은 선전=대회 이틀째인 18일 충남선수단은 배점이 높은 단체전이 부진한 가운데 개인종목이 선전하며 목표달성의 희망을 이어갔다.
충남은 단체종목인 축구(지적·시각)와 농구(지적)종목 예선에서 탈락하며 위기가 오는 듯 했지만 역도와 수영 펜싱, 육상 등의 개인종목에서 메달을 따냈다.
또 탁구와 배드민턴, 보치아 등의 대진종목은 당초 예상대로 16강과 8강에 각각 안착하며 대회 후반부 반전의 불씨를 살렸다.
충남은 금7, 은10, 동9개(오후 3시30분 기준)를 따내며 누적메달 금11, 은14, 동13개를 기록했다.
충남 장애인수영의 간판스타 왕쇼란(여·청각)은 자유형 100m에서 1분9초46의 기록으로 한국신기록(종전기록 1분11초12)을 다시 썼으며, 역도의 한순자(여·지적)는 여자 -66㎏급 2관왕(금2·동1)을 차지했다.
충남은 대회 이틀 동안 역도에서만 20개의 메달을 따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또 육상 남자 창던지기의 하수학(절단 및 기타)과 여자 휠체어펜싱 플뢰레 개인전 2등급의 김정아(절단 및 기타), 육상 남자 포환던지기의 안영준(뇌성마비), 여자 -58㎏급 역도의 이영화(지적) 선수가 금메달을 따냈다.
역도의 이종대(시각)는 남자 +86㎏급에서 은메달 3개를 추가했으며, 최인식(시각)은 남자 포환던지기와 원반던지기에서 동메달 2개를, 댄스스포츠의 장준배(시각)·최정희팀은 라틴 차차와 룸바에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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