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아·왕쇼란 '한국新 새겼다'

  • 스포츠
  • 축구

김소아·왕쇼란 '한국新 새겼다'

男 원반·女 수영 '새역사'… 대회 이틀째도 메달행진 대전, 축구 등 8강 안착… 충남은 개인종목서 선전

  • 승인 2011-10-18 18:04
  • 신문게재 2011-10-19 13면
  • 권은남 기자권은남 기자
▲  대전과 충남선수단은 대회 2일째에도 선전하며 질주했다. 창던지기 종목에 출전한 대전의 안광평 선수가 힘차게 창을 던지고 있다.
▲ 대전과 충남선수단은 대회 2일째에도 선전하며 질주했다. 창던지기 종목에 출전한 대전의 안광평 선수가 힘차게 창을 던지고 있다.


대회 첫날 19개의 메달을 따며 좋은 출발을 했던 대전과 충남선수단은 대회 2일째에도 선전하며 질주했다. 대전과 충남 선수단 모두 개인종목 선수들이 첫날에 이어 대회 이틀째인 18일에도 선전을 이어갔다.

▲대전, 개인전 깜짝 메달과 단체전 선전=대회 2일째인 18일 대전은 금메달 11, 은메달 15, 동메달 7개 등 모두 33개의 메달(4시 현재)을 획득하며 종합순위 10위 목표를 향해 질주했다.

대전은 이날 개인 종목에서 예상하지 않았던 메달이 쏟아졌다.

사격에 출전한 전영준이 정상에 올랐고 이보라(역도 -53㎏ 데드리프트), 김광명(유도 -81㎏·시각), 김수경(역도 -86㎏ 스쿼트)이 기대 이상의 선전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선수단에 힘을 보탰다.

남자 원반던지기에 출전한 김소아는 한국신기록(20m80㎝)을 수립하며 대전선수단 첫 신기록작성자가 됐다. 역도에서는 정구영(-82㎏)과 권준석(-56㎏)이 스쿼트·데드리프트·파워리프트 종합에서 3관왕에 올랐다. 역도와 육상 등 선전이 이어지면서 이날 대전은 역도에서만 14개(금6, 은6, 동4)의 무더기 메달을 획득하며 효자종목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개인전의 선전에 힘입은 대전은 점수가 높은 단체전에서도 맹활약하며, 축구(지적·청각)와 골볼(시각) 등에서 강팀들을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축구는 대전과 종합순위 10위를 놓고 경쟁 중인 대구와 광주를 누르고 8강에 진출하는 값진 결과를 선수단에 안겼다.

대전은 여세를 몰아 3일째인 19일에는 수영, 역도, 론볼, 양궁 등에서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충남, 단체전 부진… 개인종목은 선전=대회 이틀째인 18일 충남선수단은 배점이 높은 단체전이 부진한 가운데 개인종목이 선전하며 목표달성의 희망을 이어갔다.

충남은 단체종목인 축구(지적·시각)와 농구(지적)종목 예선에서 탈락하며 위기가 오는 듯 했지만 역도와 수영 펜싱, 육상 등의 개인종목에서 메달을 따냈다.

또 탁구와 배드민턴, 보치아 등의 대진종목은 당초 예상대로 16강과 8강에 각각 안착하며 대회 후반부 반전의 불씨를 살렸다.

충남은 금7, 은10, 동9개(오후 3시30분 기준)를 따내며 누적메달 금11, 은14, 동13개를 기록했다.

충남 장애인수영의 간판스타 왕쇼란(여·청각)은 자유형 100m에서 1분9초46의 기록으로 한국신기록(종전기록 1분11초12)을 다시 썼으며, 역도의 한순자(여·지적)는 여자 -66㎏급 2관왕(금2·동1)을 차지했다.

충남은 대회 이틀 동안 역도에서만 20개의 메달을 따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또 육상 남자 창던지기의 하수학(절단 및 기타)과 여자 휠체어펜싱 플뢰레 개인전 2등급의 김정아(절단 및 기타), 육상 남자 포환던지기의 안영준(뇌성마비), 여자 -58㎏급 역도의 이영화(지적) 선수가 금메달을 따냈다.

역도의 이종대(시각)는 남자 +86㎏급에서 은메달 3개를 추가했으며, 최인식(시각)은 남자 포환던지기와 원반던지기에서 동메달 2개를, 댄스스포츠의 장준배(시각)·최정희팀은 라틴 차차와 룸바에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특별취재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