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이광주 교목실장 등 14명의 교수가 법인발전 기금 1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은 기본이고, 법인 발전기금 확보를 위해 총장을 비롯한 교수들은 사비로 기부에 나서고, 직원들은 급여의 일정 부분을 적립하고 있는 것이다.
18일 목원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대학 본부회의실에서 이광주 교목실장과 임동원 신학대학 학장 등 14명의 교수는 법인 발전기금 1억원을 내놨다.
학교의 위기 상황에 가만있을 수 없다는 판단에 교수들이 뜻을 모은 성금을 전달한 것이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권혁대 경영학과 교수와 장동욱 사범대학장이 각 1000만원씩 2000만원의 법인 발전기금을 전달했고, 김원배 총장도 박거종 이사장에게 사비를 털어 2000만원의 법인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지난달 27일과 29일에는 직원노동조합과 교수협의회에서 1년간 교직원의 월 급여 중 5%를 적립, 법인 발전기금으로 전달하기로 결의했다.
목원대 관계자는 “목원대는 수많은 위기의 상황 속에서 지혜롭게 대처해온 저력이 있는 만큼 지금의 상황도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며 “대학에 몸담고 있는 구성원으로서의 일익을 담당하기 위해 모든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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