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원스톱지원센터에 따르면 올 예산은 2억2346만원으로 지난해 1억8865만원보다 18.5% 증가한 가운데 인건비와 관리운영비가 전년대비 48.6%와 48.9% 증가한 1억7811만원과 2555만원에 달했다.
인건비는 비상근 2명과 경찰청 소속 수사 팀원 4명을 제외한 6~7명으로 무려 5820여만원을 증액한 반면 사업비는 불과 578만원만 늘렸다.
더욱이 인건비는 운영보조금 1억4931만원의 80%를 넘지 않도록 하는 규정에도 타 명목으로 직원 1명을 채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지난해 3월 기존 3명의 직원을 4명으로 늘리면서 기능강화비 2436만원 가운데 1680만원을 인건비로 사용해 실제 인건비는 91.5%가 넘었다.
센터 내 직원간 내부갈등도 이어지면서 센터가 제구실을 못해 올들어 지난 달까지 성폭력 피해자 등으로부터 피해자조서를 받은 건수는 고작 86건에 불과해 월간 경찰 1명당 2~3건에 불과했다.
경찰과 센터 관계자는 “기능강화비에는 인건비 외에도 물품 구입 등 운영비로도 사용해 문제가 없다”며 “내부 갈등이 일부 있었지만 현재 정상적인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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