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장 수상, 마을 전체의 기쁨”

  • 사람들
  • 뉴스

“훈장 수상, 마을 전체의 기쁨”

손기섭 바르게살기 부회장 국민훈장 목련장 이어 시문화상까지 동시 수상 주민들 자발적 잔치 열어

  • 승인 2011-10-17 18:41
  • 신문게재 2011-10-18 23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공주 장기 금암이 낳은 아름다운 사람 손기섭님 국민훈장 목련장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손기섭 바르게살기운동대전시협의회 부회장이 최근 바르게살기운동전국대회에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한데 이어 대전시문화상 사회봉사부문을 연이어 수상하자 손 부회장의 고향 마을 회관에서 17일 마을 잔치가 벌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

손기섭 부회장이 태어난 고향인 공주시 장기면 금암리 마을 대표 김광수(53)씨와 이장 김종립(46)씨를 비롯한 마을 주민 100여명은 이날 손기섭 부회장의 명예로운 수상을 축하하며 마을잔치를 벌여 온 동네가 축제분위기에 휩싸였다.

마을대표 김광수씨는 “손기섭 부회장님과 한동네에서 낳고 자라면서 늘 뜨거운 우정을 나눠왔는데 이렇게 명예로운 훈장과 시문화상을 연속 받게 된 부회장님이 너무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종립 이장은 “우리 고향 동네에서 자랑스런 영예의 훈장 수상자가 탄생한 것은 동네 전체의 기쁨”이라며 “이 기쁨을 온 마을 주민들이 함께 나누고 축하하기 위해 마을잔치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손기섭 부회장의 국민훈장 수상 축하연을 위해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방인숙씨와 정미씨가 경기민요를 선보이며 흥을 돋웠고 마을주민들 전체가 한마음으로 어우러져 손기섭 부회장을 축하하는 가운데 흥겨운 마을잔치가 농익어갔다.

손기섭 부회장은 “제가 과분한 상을 받은 것도 감사한 일인데 이렇게 동네 어르신들께서 축하연까지 베풀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다”며 “더 열심히 봉사하며 제가 태어난 마을의 명예를 빛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