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국비확보의 마지막 관문인 국회 예산심의를 앞두고 염 시장은 국비를 따내기 위해 18일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직접 방문한다.
염 시장은 또 이날 한나라, 민주, 선진당 등 당대표·원내대표와 예결위원장 등 주요 인사를 차례로 방문해 당면 시정현안 설명과 함께 국비가 전액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6시에는 국회 귀빈회관에서 대전지역 국회의원을 초청해 실국장이 함께하는 시정현안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막바지 심의중인 ▲과학벨트 조성지원 ▲도시철도 2호선의 예타 통과 및 사업확정 지원 ▲충청권철도망 대전도심구간 조기착공 ▲충남도청 이전부지 활용 ▲도시재생정비사업 지원 ▲대전-세종 상생발전을 위한 대전시 참여 등 총 6건의 현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앙부처 심의과정에서 삭감되거나 미반영된 ▲2012세계조리사 대회 개최 ▲시청자 미디어센터 설치 ▲대전역세권 풍류센터 건립 ▲효 문화진흥원 설치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 ▲HD드라마타운 조성사업 ▲갑천 저류지(생태습지) 조성 ▲중앙과학관~과학공원 연결통로 등 8건의 사업에 대해서도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한다.
시 관계자는 “내년도 총선 등 정치적인 일정으로 인해 그 어느 해 보다 각 지자체별 국비확보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중앙부처 방문은 국회 상임위 시작과 함께 지역 국회의원들과 발 빠르게 움직이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올해 초부터 중앙정부 정책과 연계한 국비사업을 발굴해 중앙부처 심의에도 대처해 전년대비 정부예산 증가율(5.5%)을 상회하는 6.1% 증가한 1조 3704억 원이 정부예산안에 반영돼 국회에 제출된 상태다.
김덕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