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최대의 승부처가 될 서산시장 선거전에는 각 당 지도부와 유력인사들의 선거 지원이 이어지면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고 있으며, 각 당과 후보자들 간에는 지역 발전의 적임자임을 내세운 공약대결도 치열하다.
서산시장 선거에는 모두 5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복지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의 공약을 앞세워 저마다 표심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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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섭 후보는 세부 공약으로 기업 유치 및 사회적 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함께 교육·복지 지원 확대를 약속하고 있다.
또 농·수·축산 분야 지원 강화와 대산항 터미널 조기 완공, 9개 대규모 사업의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 반영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민주당 노상근 후보=서산시 주민지원국장과 기획감사담당관 등을 지낸 노상근 후보는 효(孝) 정책과 무상급식 등 생활 밀착형 복지 공약들을 앞세워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노 후보는 우선 핵심 공약으로 노인수당 확대 및 틀니 무상지원 등 이른바 '효도 5종 세트' 정책과 함께 임기 중 중학생까지 전면무상급식을 실시하겠다는 약속을 내놓고 있다.
또 전통시장 환경 개선 및 활성화와 대산항 조기 활성화 등 경제 활성화 정책들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자유선진당 박상무 후보=충남도의원과 서산시의원을 지낸 자유선진당 박상무 후보는 의정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분야별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박 후보는 우선 기업 지원 확대와 대산항 기능 확대, 황해지구의 산업단지 변경 개발 등 경제 활성화 공약을 제시하며, 자립형 사립고 추진, 장애인 종합복지센터 건립 등의 교육·복지 공약도 내놓고 있다.
박 후보는 또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과 함께 농축수산업 가공단지 조성 등 농축수산업 분야 지원 확대도 약속하고 있다.
▲국민참여당 임태성 후보=노무현재단충남지역 고문인 국민참여당 임태성 후보는 복지분야 정책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
임 후보는 5대 핵심 공약으로 시민들이 공공 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복지카드 제공과 함께 시립산후조리원 설치 및 노인복지수당 수급 기준 상향조정 등의 저출산 고령화 대책을 내놓고 있다.
이와 함께 임 후보는 출산·육아·보육·가정복지 전담 여성부시장제 추진, 시내버스 및 시외고속터미널 분리이전, 서산·태안 통합 추진을 약속하고 있다.
▲무소속 차성남 후보=공직 퇴임 후 재선 도의원을 지낸 무소속 차성남 후보는 '클린행정, 참여시정'을 내세우며, 교육경쟁력 제고와 문화·체육 기반시설 확충을 약속하고 있다.
차 후보는 세부 공약으로 생활체육종합타운 조성, 문화예술 공연공간 확충 및 문화예술인 육성 등을 제시하고 있고, 시정자문단 발족 등을 통한 주민참여 확대를 약속하고 있다.
이종섭·서산=임붕순 기자 no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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