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5색' 불붙은 공약대결

  • 정치/행정
  • 지방의회

'5인 5색' 불붙은 공약대결

서산시장 후보들 복지확대·지역경제 활성화 등 제시 ●10·26 재보선 D-8

  • 승인 2011-10-17 18:13
  • 신문게재 2011-10-18 3면
  • 이종섭·서산=임붕순 기자이종섭·서산=임붕순 기자
내년 총선 민심의 향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10·26 재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 최대의 승부처가 될 서산시장 선거전에는 각 당 지도부와 유력인사들의 선거 지원이 이어지면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고 있으며, 각 당과 후보자들 간에는 지역 발전의 적임자임을 내세운 공약대결도 치열하다.

서산시장 선거에는 모두 5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복지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의 공약을 앞세워 저마다 표심을 호소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완섭 후보=서산시 부시장과 행정안전부 상훈담당관 등을 지내며 쌓은 행정 경험과 중앙부처 인맥 등을 바탕으로 한 지역 경제활성화 공약들을 내놓고 있다.

이완섭 후보는 세부 공약으로 기업 유치 및 사회적 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함께 교육·복지 지원 확대를 약속하고 있다.

또 농·수·축산 분야 지원 강화와 대산항 터미널 조기 완공, 9개 대규모 사업의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 반영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민주당 노상근 후보=서산시 주민지원국장과 기획감사담당관 등을 지낸 노상근 후보는 효(孝) 정책과 무상급식 등 생활 밀착형 복지 공약들을 앞세워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노 후보는 우선 핵심 공약으로 노인수당 확대 및 틀니 무상지원 등 이른바 '효도 5종 세트' 정책과 함께 임기 중 중학생까지 전면무상급식을 실시하겠다는 약속을 내놓고 있다.

또 전통시장 환경 개선 및 활성화와 대산항 조기 활성화 등 경제 활성화 정책들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자유선진당 박상무 후보=충남도의원과 서산시의원을 지낸 자유선진당 박상무 후보는 의정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분야별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박 후보는 우선 기업 지원 확대와 대산항 기능 확대, 황해지구의 산업단지 변경 개발 등 경제 활성화 공약을 제시하며, 자립형 사립고 추진, 장애인 종합복지센터 건립 등의 교육·복지 공약도 내놓고 있다.

박 후보는 또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과 함께 농축수산업 가공단지 조성 등 농축수산업 분야 지원 확대도 약속하고 있다.

▲국민참여당 임태성 후보=노무현재단충남지역 고문인 국민참여당 임태성 후보는 복지분야 정책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

임 후보는 5대 핵심 공약으로 시민들이 공공 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복지카드 제공과 함께 시립산후조리원 설치 및 노인복지수당 수급 기준 상향조정 등의 저출산 고령화 대책을 내놓고 있다.

이와 함께 임 후보는 출산·육아·보육·가정복지 전담 여성부시장제 추진, 시내버스 및 시외고속터미널 분리이전, 서산·태안 통합 추진을 약속하고 있다.

▲무소속 차성남 후보=공직 퇴임 후 재선 도의원을 지낸 무소속 차성남 후보는 '클린행정, 참여시정'을 내세우며, 교육경쟁력 제고와 문화·체육 기반시설 확충을 약속하고 있다.

차 후보는 세부 공약으로 생활체육종합타운 조성, 문화예술 공연공간 확충 및 문화예술인 육성 등을 제시하고 있고, 시정자문단 발족 등을 통한 주민참여 확대를 약속하고 있다.

이종섭·서산=임붕순 기자 noma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숙원 안산국방산단 본궤도 오르나
  2. [건강]감기로 오해하면 큰일! 급증하는 폐렴, 예방접종이 최선
  3. 라이온켐텍-태경그룹, 매각 잔금일 연기 공시
  4. [사설] 대통령실 세종 이전론 ‘환영’할 일이다
  5. 학생 2~3명뿐인 의대 강의실…"4월 되기 전에 학사 정상화 해야"
  1. 대전 초교 가정통신문 논란에 학부모들 "책임회피 급급 씁쓸하고 실망"
  2. 대전교육청, 2차년도 대전교육발전특구 계획 본격화
  3. 김동수 유성구의장, 지역경제 활성화 공로 인정받아
  4. [사설] 내년 의대 정원 동결, 의료계 화답해야
  5. 대전 동부·둔산·대덕경찰서장 교체

헤드라인 뉴스


범죄피해 벗어나려 `유령 노숙`… 대전 여성 노숙인 관리·지원 절실

범죄피해 벗어나려 '유령 노숙'… 대전 여성 노숙인 관리·지원 절실

거리 노숙인이라는 사회적 약자, 그중에서 각종 범죄에 취약한 여성 노숙인만을 위한 맞춤형 지원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성노숙인들은 사회적 보호가 부족한 상태에서 눈에 띄지 않게 숨어서 거리생활을 하다 보니 통계조차 잡히지 않고 그나마 복지시설조차 남성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10일 대전시노숙인종합지원센터에 따르면 현재 지역에 추산되는 거리 노숙인은 40~45명에 달해 그 중 여성노숙인은 4~5명으로 10% 정도로 집계된다. 대전노숙인지원센터는 하루 4회 이상의 거리와 하천변에서 아웃리치 활동과 민원접수 그리고 주..

증시 오름세 탄 충청권 상장법인…전달 대비 시총 2.3% 증가
증시 오름세 탄 충청권 상장법인…전달 대비 시총 2.3% 증가

충청권 상장법인의 증시가 오름세를 타고 있다. 2월 한 달간 기계·장비업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강행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지역 기업들의 지난 한 달 동안 증가한 시가총액은 3조 1430억 원에 달한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10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2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42조 6595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월(139조 5165억 원) 대비 2.3% 증가한 수치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업이 호조를 보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젬백스 전진건설로봇 등의..

심우정 "적법절차 따라 소신껏 결정" 사퇴요구 일축
심우정 "적법절차 따라 소신껏 결정" 사퇴요구 일축

심우정 검찰총장은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이 취소된 것에 즉시항고하지 않은 이유와 관련해 "적법절차 원칙에 따른 것"이라며 일각의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심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로 출근하면서 기자들을 만나 "수사팀과 대검 부장회의 등 여러 의견을 종합해서 적법절차 원칙에 따라 소신껏 결정을 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야당의 탄핵추진 경고에 대해선 "그게 사퇴 또는 탄핵 사유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탄핵은 국회의 권한인 만큼 앞으로 절차가 진행된다면 그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즉시 항고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봄이 왔나봄’ ‘봄이 왔나봄’

  • 의대생들의 복귀는 ‘언제쯤’ 의대생들의 복귀는 ‘언제쯤’

  • 공유재산 무단점유 시설에 대한 행정대집행 공유재산 무단점유 시설에 대한 행정대집행

  • ‘즐거운 봄 나들이’ ‘즐거운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