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에 들어서는 3개보 가운데 세종보는 지난달 24일, 백제보는 지난 6일 개방한데 이어 공주보도 개방을 앞두고 있다.
공주보는 백제왕을 상징하는 '봉황'의 디자인을 모티브로 사용했고, 봉황이 지키는 비단수라는 상징성을 곳곳에 담았고, 봉황의 머리 및 여의주 형상에 공도교 조형물 및 낙하분수를 이용해 봉황의 날개와 꼬리를 표현, 아름다움 또한 경이롭다.
본격 종합개방과 함께 축제행사가 22일 오후 1시부터 고마나루 수상무대에서 성대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이 행사는 공주시와 (주)파트원커뮤니케이션이 주관하고 국토해양부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가 주최하며, 유영숙 환경부장관,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준원 공주시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1만여 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할 예정이다.
주요 행사를 보면, 금강 공주시민건강걷기 대회와 연계, 공주보의 장엄한 위용을 눈으로 직접 보면서 금강변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꾸며진다.
▲ 오는 22일 준공식을 앞둔 금강 공주보 전경. |
이번에 개방되는 공주보는 2009년 10월에 착공, 총공사비 2081억원이 투입됐으며, 공주시 탄천면 분강리에서 공주시 반포면 원봉리 일원에 걸쳐 총연장 35.3㎞ 구간의 금강을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되살렸다.
보 이외에도 공주 곰나루 옛나루터 복원과 함께 고마 수상공원 생태습지 등이 조성됐고, 자전거 도로 32.4㎞ 등이 건설돼 생명의 강, 문화의 강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특히, 고마나루 주변은 백제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해 공주보 웅진지구 수변공원, 신관지구 수변시설, 쌍신지구 생태공원 등과 연계해 지역 명소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여기에 공주에서 부여를 잇는 67㎞의 뱃길 복원사업이 진행중이어서 향후 공주와 백제문화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금강살리기 사업이 완료되면 2012년부터는 다양한 자연생태공원과 레저·스포츠시설 조성으로 지역경제와 주민들의 삶이 한층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한편 2009년 10월에 착공된 공주보에는 가동인력 8만1746명과 B/H 1만 8629대, D/H 3만 4568대, 크레인 1대 등의 인력과 장비가 투입됐다??
공주=박종구·동영상=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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