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학교는 현장실습을 나간 학생들에 대해서 학교에선 관리가 안 되고 있고 취업한 회사에서 관리가 되는 줄 알고 있다고 밝히고 있어 졸업도 하지 않은 학생들에 대한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학부모 A씨는 자신의 딸이 2학기 현장실습을 나간 후 적응하지 못하고 돌아왔으나 학교에서 반성문과 사유서를 제출하라고 했다는 것.
이에 학부모가 학교측에 항의 방문해 적응하지 못하고 온 것에 대한 사유서는 이해하지만 반성문을 쓰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안간다며 철회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이 학부모는 현장실습을 적응하지 못하고 돌아오는 일부 학생의 경우 학교측에서 수업도 못 들어오게 하는 징계를 내리고 하루종일 청소만 시킨다고 주장하고 있어 인성교육을 우선해야할 학교에서 취업에 너무 취중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학교관계자는 “적응을 하지 못하고 돌아온 학생에게 복귀 사유서를 쓰라고 한 적은 있지만 반성문을 쓰게 한 적은 없고 강압적인 것은 아니었다”며 “징계를 내린 학생은 회사를 무단결근하고 학교에 복귀해야함에도 수일 동안 무단결근해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켜 하루 동안 징계를 내렸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보령=오광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