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밤과 참게 '색다른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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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밤과 참게 '색다른 만남'

제1회 청양밤·참축제 29일 열려

  • 승인 2011-10-17 15:16
  • 신문게재 2011-10-18 17면
  • 청양=이봉규 기자청양=이봉규 기자
건강을 생각하는 현대인의 입맛에 딱 맞은 토실토실한 칠갑산 밤과 속이 꽉 찬 지천 참게를 선보이는 이색축제가 청정고을 청양에서 개최된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청양밤·참축제'가 주인공. '자연과 인간이 함께하는 살맛나는 청양'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밤참축제는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밤9시까지 대치면 작천리 까치내유원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군은 이번 축제를 계획하면서 지역 농·특산물의 농가소득 창출 및 웰빙 트렌드에 맞춰 청정청양, 건강한 지역 이미지를 한층 부각시킨다는 방안이다. 특히 낮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축제는 밤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낮에 주운 밤을 구워먹으며 통발로 잡은 참게로 매운탕을 끓여먹을 수 있어 푸짐한 밤참을 즐길 수 있다.

먹을거리 이외에도 당일 본무대에서는 초청가수 공연과 군민노래자랑, 참가자 즉석노래·장기자랑, 난타공연, 한국무용 등 다채로운 공연 등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한층 흥을 불어넣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알밤체험 및 판매장, 장작모닥불에 알밤 구워먹기, 즉석 밤 깎아먹기, 참게잡기, 참게매운탕·참게장 시식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번 축제를 주최하는 이석화 군수는 “청양지역에서 생산되는 칠갑산밤과 지천참게는 청정청양을 상징하는 경쟁력이 좋은 지역특산물”이라며 “올해 처음 개최되는 행사인만큼 크게 벌리지 않고 적은 예산 속에 알차게 추진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양지역의 밤 재배면적은 3200㏊에서 연간 5000여t을 생산하고 있으며 알이 굴고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을 받고 있다. 또한 가을철 살이 통통하게 올라 제철을 맞은 참게는 예로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올라갈 만큼 그 맛을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육질이 뛰어나기로 정평이 나 있다.

청양=이봉규 기자 nico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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