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종호씨 |
청성면 일원 6㏊에 10년째 친환경농법으로 인삼 농사를 짓고 있는 노종호씨의 입상은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하는 땅이 큰 역할을 했다.
그는 지력증진을 위해 인삼 예정지에 호밀과 수단그라스(볏과의 한해살이풀)를 심고 매년 15회 이상 트랙터를 이용해 밭갈이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는 토지의 일광소독과 토양의 통기성을 좋게 해 유기물 함량이 많아져 땅이 영양화 된다고 한다.
또한, 토양의 미생물 증식과 유기물 분해촉진을 위해 인삼을 심기 전 2~3회, 재배기간 중 연 15회 이상을 미생물제를 뿌렸다고 한다.
특히, 농사를 지으면서 처음엔 달력에 쓰다가 작업일지에 그날그날의 작황 현황과 농사일 등을 기록해 지금도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그가 재배하는 인삼은 1~5년근이 있으며, 21일 5년근 1800포기 정도를 수확할 예정이다.
그는 “올해 인삼의 작황이 썩 좋질 못하다”며 “하지만, 화학비료 대신 친환경농법으로 인삼을 키워 상품성이 우수하다고 자부한다. 앞으로 고품질 인삼을 재배하기 위해 지력을 친환경적 농법으로 더욱 강화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옥천군내에는 81.5㏊에 455호 농가가 인삼을 재배하고 있다.
옥천=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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