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창원지법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열린 1심 공판에서 집행유예형 또는 벌금형을 선고받은 K리그 선수 25명이 항소를 포기했다. 이들을 기소한 검사 역시 항소를 하지 않으면서 1심 선고형량이 확정됐다.
반면, 전주들로부터 받은 돈을 선수들에게 전달하고 불법 스포츠토토 베팅으로 18억원을 챙긴 혐의로 징역 5년과 1년형을 받은 브로커 2명과 선수 매수 자금을 댄 혐의로 징역 1년 씩을 선고 받은 전주 2명은 '형이 부당하다'는 이유로 항소했다. 이와 함께 징역형과 집행유예, 벌금형이 선고된 K리그 전현직 선수 9명과 조직폭력배 1명도 항소했다.
한편, K리그 승부조작 가담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국가대표 출신 최성국과 이상덕 등 나머지 선수와 브로커 21명에 대한 재판은 현재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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