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2회 사랑의 무료진료가 16일 오전 중구 안영동에 위치한 효문화마을 관리원에서 열려 중구지역 노인들이 무료진료를 받고 있다. 손인중 기자 dlswnd98@ |
효문화마을관리원 1층 로비는 치과ㆍ안과ㆍ재활의학과ㆍ피부과ㆍ정형외과ㆍ가정의학과 등의 진료 부스를 비롯해 침ㆍ부황ㆍ뜸 등 한방진료와 의치교정, 체지방 분석 등이 선보였다.
평소 진료비가 부담스러워 병원을 찾지 못하던 주민들은 이날 효문화마을관리원을 찾아 전문의들로부터 자세한 진찰과 치료를 받고 약까지 투약받을 수 있었다.
효문화마을 2층 숙박동은 이날 하루 입원실로 바뀌어 무료검진을 받은 노인 650명은 수액제(영양제)를 투여받았다.
특히, 초음파 검진기 4대와 체지방분석기 1대도 진료봉사에 사용돼 경동맥과 복부초음파ㆍ갑상선 등을 검진해줬다. 지역의 다문화가정도 초청해 검진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문창동에서 왔다는 박말남(82) 할머니는 “그동안 속이 불편해도 병원비 때문에 검진을 못받았는데 오늘 초음파검사도 무료로 해준다고 해서 찾아왔다”며 “지역 의사들이 매년 진료봉사를 벌여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날 진료봉사는 중구 의사회ㆍ한의사회ㆍ약사회ㆍ치과의사회가 2000년부터 자발적으로 펼쳐오고 있는 봉사활동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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