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같은 FTA 솟아날 구멍은 있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임진왜란 같은 FTA 솟아날 구멍은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 3농혁신 단결 촉구

  • 승인 2011-10-16 16:14
  • 신문게재 2011-10-17 2면
  • 이시우 기자이시우 기자
▲ 안희정 충남도지사
▲ 안희정 충남도지사
안희정<사진> 충남지사가 밤샘 토론을 통해 3농 혁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안희정 지사는 지난 15일 금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한국벤처농업대학' 수업에 참여 '충남의 3농 혁신'이라는 주제로 특강에 나섰다.

안 지사는 이날 박진도 충남발전연구원장을 비롯한 도 농정관련 간부 20여명과 함께 참석해 전 과정을 수강하고 오후 8시 특강에 나섰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회는 싱싱한 것을 찾으면서 농산물은 서울 갔다가 다시 지역으로 오는 왜곡된 유통구조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역에도 산지유통센터가 있지만 제 역할을 못한다”며 “농민들도 농산물 값이 좋을 때는 유통상인과 포장거래하고 안좋을 때만 산지유통센터에 물건을 넘기는 관행을 바꾸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안 지사는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의 산지유통센터를 거점으로 학교급식과 기업 단체급식 등을 고정적 소비자로 만들어 지역의 친환경 농산물과 연동시킨 순환체계를 만드는 등 농어업 문제 해결을 위해 3농혁신 정책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FTA와 관련해 “FTA는 임진왜란이다. 피할 길이 없다. 옳고 그르냐의 문제는 밤새워 토론할 수 있지만 이것은 현실의 문제”라면서 “하늘이 무너져도 반드시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심정으로 찾아보자. 여기서 죽으면 다 죽는다”며 농촌 혁신을 위한 단결을 촉구했다.

이시우 기자 jab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충남대학교 동문 언론인 간담회
  2. 대전성모병원, 개원의를 위한 심장내과 연수강좌 개최
  3. 대전 출신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사표
  4.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대전·세종 낙폭 확대
  5. 대전 정림동 아파트 뺑소니…결국 음주운전 혐의 빠져
  1. 육군 제32보병사단 김지면 소장 취임…"통합방위 고도화"
  2.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 체포…피해 귀금속 모두 회수 (종합)
  3. '꿈돌이가 살아있다?'… '지역 최초' 대전시청사에 3D 전광판 상륙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트리 불빛처럼 사회 그늘진 곳 밝힐 것"
  5.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2000만 원 귀금속 훔쳐 도주

헤드라인 뉴스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전면 시행이 위기에 직면했다.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이 대폭 변경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열린 13차 전체회의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의 정의에 대한 부분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재 '교과서'인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가 의무..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