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충주 고속도 2013년 개통

2년연속 국비확보 청신호... 도로공사 등 1349억 투입 내년말 85% 공정률 기대 충주, 내륙 교통중심 부상

앞으로 2년 내 충주를 중심으로 한 교통망이 크게 확충되면서 충주가 중부내륙권의 명실상부한 교통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음성~충주간 고속도로가 2013년 부분 개통되면서 서해안 평택항까지 접근성이 1시간30분 이내로 좁혀진다. 또한, 원주시 귀래면~충주시 산척면 영덕리, 귀래~목계간 국지도 확장공사가 2000년 설계에 착수한 지 12년만인 내년 완공됨으로써, 충청ㆍ강원권의 낙후지역 개발이 활발히 추진될 전망이다.

16일 국회 윤진식(한나라·충주) 의원은 “정부의 도로건설 사업비를 2년 연속 확보함으로써 장기간 계속돼온 고속도로, 국가 지원 지방도로의 건설사업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서간 고속도로망 확충을 위해 광역경제권 발전 선도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안중~삼척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중 음성~충주의 경우 도로공사 투자분을 합쳐 1349억원이 투입돼 내년 말에는 85%의 공정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대소분기점~충주분기점 구간의 경우 현재 공정률이 75%에 육박하고 있어, 2013년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소 늦게 착공한 충주~제천 구간은 내년에 1056억원(도로공사 투자분 포함)이 투입돼, 2014년 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충주~제천간 공정률은 현재 27% 정도다.

가금~칠금간 도로 확포장공사는 올해와 같은 180억원, 북충주IC에서 가금간 지방도 건설사업에는 160억원이 반영됐다.

북충주IC에서 가금간 도로공사의 경우 잔여공사가 많이 남지 않아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이전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용두~금가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공사는 올해보다 30억원 늘어난 230억원이 투입돼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전후 완공될 예정이다.

신니~노은간 도로공사의 경우 올해보다 31억원 정도 증액된 90억원의 예산이 정부안에 반영됐다. 충주시내와 동량, 산척을 연결하는 동량대교의 경우 20억원의 예산이 신규 반영됐고 청원~음성~충주~제천으로 이어지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60㎞)의 경우 도로공사 총액사업으로 반영돼, 이중 기본설계비로 40억~70억원 정도가 투입될 전망이다.

충주=박근주 기자 spring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