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평준화 조례 주민발의 추진

  • 전국
  • 천안시

고교평준화 조례 주민발의 추진

도교육청 이어 천안조례제정운동본부 내달 3일 발족

  • 승인 2011-10-16 13:55
  • 신문게재 2011-10-17 15면
  • 천안=맹창호 기자천안=맹창호 기자
천안지역 고교평준화 부활을 위한 조례제정 추진이 충남도교육청에 이어 주민발의로도 진행될 전망이다.

천안고교평준화시민연대(가칭)는 충남 고교평준화주민조례제정운동본부(이하 평준화운동본부)를 결성, 학생의 날을 맞아 다음달 3일 발족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평준화 운동본부에는 전교조충남지부, 천안아산환경연합, 천안여성회, 충남노동인권센터, 충남지역대학생연합, 충남희망청년연대, 민주노총충남본부, 사회당충남도당, 아산YMCA, 아수나로천안지부, 어린이책시민연대 등 시민단체와 노동계 정당 등 34개 단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발족식 이후 평준화를 위한 자체적 조례안을 만들어 충남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인데 최근 충남도교육청은 고입제도 개선을 위한 로드맵을 공개하고, 2012년 하반기 입법안을 도의회에 상정키로 했다.

평준화운동본부는 발족 취지문을 통해 “강원도에서 고교평준화를 위한 조례가 제정돼 인구 50만명이 넘는 도시 지역 가운데 고교평준화가 없는 곳은 충남이 유일하다”며 “현재의 고교입시전형을 개선하기 위해 조례제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윤상 집행위원장은 “충남도교육청이 조례안 제정을 하겠다고 하지만 4000만원의 관련 예산도 사용하지 않으며 1년이란 세월을 허비했다”며 “도교육청이 고교평준화의 의지를 갖고 사업을 추진할 지는 알 수 없어 주민발의 조례제정 운동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천안지역은 1980년 고교평준화가 시행됐다가 1994년 주민요구 등에 의해 이를 해제했지만, 시민단체 등에서 이를 다시 도입할 것을 요구해왔다.

천안=맹창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충남대학교 동문 언론인 간담회
  2. 대전성모병원, 개원의를 위한 심장내과 연수강좌 개최
  3. 대전 출신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사표
  4.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대전·세종 낙폭 확대
  5. 대전 정림동 아파트 뺑소니…결국 음주운전 혐의 빠져
  1. 육군 제32보병사단 김지면 소장 취임…"통합방위 고도화"
  2.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 체포…피해 귀금속 모두 회수 (종합)
  3. '꿈돌이가 살아있다?'… '지역 최초' 대전시청사에 3D 전광판 상륙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트리 불빛처럼 사회 그늘진 곳 밝힐 것"
  5.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2000만 원 귀금속 훔쳐 도주

헤드라인 뉴스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전면 시행이 위기에 직면했다.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이 대폭 변경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열린 13차 전체회의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의 정의에 대한 부분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재 '교과서'인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가 의무..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