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대리점 직원 '사장님 된다'

SKT 대리점 직원 '사장님 된다'

연간 최대 4명 선발… 투자금 없이 매장 운영 '특혜'

  • 승인 2011-10-16 13:11
  • 신문게재 2011-10-17 12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T 마스터 소사장제도

SK텔레콤은 영업에 우수한 성과를 보인 대리점 직원들에게 독립적으로 대리점을 운영하는 'T 마스터 소(小)사장제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T 마스터 소사장제도'는 우수한 영업 성과를 거둔 대리점 직원을 선발해, 별도 투자금액 없이 독립적으로 3년간 대리점을 운영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SK텔레콤은 1년에 최대 4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17일 첫 대리점 사장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고객과 직접 대면하는 대리점 직원들의 사기 진작이 고객 만족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판단, 지난 4월 대리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대기업 수준의 파격적 복리 후생 프로그램을 도입한 바 있었는데, 이번에는 한 발 더 나아가 돈과 학력 등에 관계 없이 능력만 있으면 대리점 사장이 될 수 있도록 꿈을 이뤄주기로 한 것이다.

'T 마스터 소사장제도'에 따라 대리점 사장이 되면, 초기 투자 비용 없이도 대리점 운영 경험을 축적할 수 있고, 성과에 따라 3년간 충분한 재무적 보상을 받을 수 있어 소매 전문 경영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3년이 지난 후에는 본래 소속했던 대리점 직원으로 돌아오거나, 3년간의 수익을 종잣돈으로 본인이 직접 투자해 정식 SK텔레콤 대리점 사장이 될 것인지를 본인이 선택하게 된다.

'T 마스터 소사장'이 운영하는 대리점은 SK텔레콤이 직접 부동산 계약, 인테리어 구축 등을 진행하며, 관련 비용을 전액 부담한다.

매장직원의 채용, 급여 등 대리점 운영은 완전히 독립적으로 이루어지지만, 시스템상으로는 'T 마스터 소사장'이 기존 소속된 대리점의 판매 대행 역할을 하며, 수익 중 일부는 기존 대리점에게 돌아간다.

'T 마스터 소사장제도'를 통해 제 1호 대리점장이 된 최영미 사장은 “평소 업무를 내 일처럼 생각하면서 열심히 일했는데, 정말 내 일이 되었다”며 “회사에서 꿈을 실현해 준 만큼 앞으로 모든 SK텔레콤 대리점 직원들의 꿈과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성공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