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는 13일 오전 7시 30분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대덕특구내 출연(연), 대학 등의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스마트대덕포럼을 가졌다. |
이재구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이사장이 부임한 이래 7차례 열린 스마트대덕 포럼은 매달 1차례씩 조찬 모임으로 이뤄지고 있다.
13일 열린 7차 포럼에는 이재구 이사장을 비롯해 이은우 국립중앙과학관장, 김명수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 김재현 한국화학연구원장, 박필호 한국천문연구원장, 최승훈 한국한의학연구원장, 강석열 국가보안기술연구소장, 권명상 안전성평가연구소장, 반석호 한국해양연구원 대덕분원장, 김상선 연구개발인력교육원장, 백두옥 창업진흥원장, 김인달 풍산기술연구원장, 대덕대학 주광신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대략적으로 특구내 기관장 40여명 가운데 20여명 이상이 참석하고 있다. 해외 출장 및 교과부, 국회 출석 등으로 자리를 비우는 기관장을 빼고는 참석률이 높다는 게 이재구 이사장의 전언이다.
민간 연구소들과의 교류도 서서히 시작되고 있다. 아직 활성화는 안됐지만 풍산기술연구원, SK연구소 등도 포럼에 나오면서 분위기도 바뀌었다.
포럼 콘텐츠도 진화를 하고 있다. 연구소를 방문하는 탐방에서 벗어나, 전문가를 초청해 특강을 청취하며 시대트렌드를 배우고 있다.
13일 포럼에는 2009년 다보스포럼이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선정한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가 '리더의 뇌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나'는 내용으로 특강을 했다.
정 교수는 특강에서 “복잡한 상황에서 핵심 파악, 신속한 의사결정, 상황에 맞게 결정을 조정할 수 있는 유연한 사람이 훌륭한 리더”라고 정의했다. 이어 정 교수는 “리더의 대부분은 해야 할 일(Shoulds)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며 “해야 할 일(Shoulds)과 하고 싶은 일(Wants)의 균형을 통해 삶의 질과 만족을 높이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을 주관한 이은우 국립중앙과학관장은 “대덕특구 기관장 간 지식·정보 교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더 많은 기관장들의 참석을 당부했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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