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4대 수계하천 1급수 만든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 4대 수계하천 1급수 만든다

2020년까지 70% 이상 개선… 농업용 등은 4등급 ●도 물관리 정책 보고회

  • 승인 2011-10-13 18:38
  • 신문게재 2011-10-14 2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오는 2020년까지 충남도내 4대 수계하천의 70% 이상의 수질이 1등급으로, 농업용 담수호 및 저수지 수질은 4등급까지 개선될 전망이다. 또 2015년부터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물부족 사태에 대비해 충남도내에 광역상수도 개발 사업도 추진된다.

충남도는 13일 '충남도 물 관리 정책 보고회'를 갖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하천·호소·용수 등에 대한 물 관리 대책 및 전망'을 내놨다.

대책에 따르면 금강수계와 삽교호·서해·안성천 등 4대 수계 하천 수질 개선을 위해 환경기초시설 설치, 비점오염원 관리 강화,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확충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08년 현재 42.5%인 수질 1등급 비율을 2020년 72.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강수계는 환경기초시설 설치 및 고도 처리, 하수관거 정비 등 총 106건의 사업을 추진한다. 삽교호 수계는 마을하수처리시설 설치 등 54건, 서해수계는 하수관거정비 등 66건, 안성천수계는 7건의 사업계획을 수립, 각각 추진한다.

2015년부터 도내 일부 지역에서 생활용수 부족 사태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설 확충 및 급수체계 조정 등을 추진한다.

2015년부터는 천안과 아산, 금산, 홍성, 예산, 태안 등 6개 시·군에서 하루 3만3000㎡ 규모가 부족할 것으로 보이며, 2020년에는 천안 등 8개 시·군에서 19만1000㎡, 2025년에는 25만2000㎡ 정도의 생활용수가 부족할 것으로 도는 예상하고 있다.

도는 대전시 상수도 여유량 확보, 금산·무주권 광역상수도 개발, 지방상수도 시설 확충 사업 등을 통해 부족한 물의 양을 충당할 계획이다.

대전시 상수도 여유량은 2020년까지 1000억원 정도를 들여 천안까지 송수관로(31.3㎞)를 잇고, 정수장 및 가압장을 설치해 1일 16만㎡ 규모로 확보할 방침이다.

또 금산 무주권 광역상수도는 764억원을 들여 송수관로(52.5㎞)와 정수장을 설치해 1일 2만3000㎡의 용수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수도정비기본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총 2조143억원을 들여 연차적으로 16개 시·군 67개 지역으로 대상으로 송수관로 2556㎞ 등을 설치하고, 내구연한이 경과된 노후 관로 776㎞도 교체한다.

이와 함께 최근 2년 간 수질 4등급을 1차례 이상 초과한 44개 호소를 중점 관리 대상으로 선정, 2016년까지 794억원을 들여 농업용수 기준인 4등급 이내로 개선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종합계획은 도민들에게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현장 여건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검토·반영해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