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충북도는 오는 17일 오송을 희망하는 바이오 관련 기업 가운데 우선 10곳을 선정해 지원 협약(MOU)을 맺는다고 밝혔다.
도와 협약을 맺는 기업과 기관은 (주)다림바이오텍(대표 정종섭, 완제의약품제조), (주)대성마리프(대표 이재경, 사지압박순환장치), 대화기기(주)(대표 이안배, 수액펌프), (주)리스템(대표 문창호, 엑스선기기), (주)마크로젠(대표 김형태, 분석소프트웨어 및 바이오칩), (주)바이오넷(대표 강동주, 심전계), (주)유바이오로직스(대표 강호경, 경구용 콜레라백신), 코비디엔코리아(주)(대표 김희정, 수술용봉합사 인공호흡장비, 다국적기업), (주)퓨어테크피앤티(대표 김태봉, 의약품개발관련대행실험),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대표 이갑연, 품종보호, 종묘관리, 산림청 산하기관) 등 10곳이다.
이들 기업중 (주)마크로젠은 유전자 분석기술이 탁월하고, (주)유바이오로직스는 경구용 콜레라백신개발로 급성장하고 있는 기업으로 오송에 510억원의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다국적기업 코비디엔코리아(주)는 수술용봉합사와 인공호흡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로 연구개발(R&D)을 위해 100억원의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도는 바이오 산업 관련 기업들의 오송행이 계속되고 있어 국립암센터 분원 유치에서도 정치적 해결에 기대려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는 대구를 한발 앞서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관련 도는 이시종 지사가 17일 오후 4시 서울 논현동 임패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국내외 우수 연구개발기관 CEO와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송바이오밸리 투자환경 설명회와 서명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가 충북 오송의 분원 유치에 도움이 되는 신약개발 R&D 추진방향과 연구중심병원 추진전략에 대해 설명한다.
복지부가 10월중 첨단의료복합단지관리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11월 예정인 첨복단지 분양공고에 대비해 국내 연구개발기관에게 오송첨복단지의 투자환경을 설명해 우수한 연구개발기관의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한국바이오협회가 주관해 힘을 실어주고 있다.
26일에는 고려대 의생명공학연구원 기공식에 이어 27일에는 신약개발지원센터 등 4개 핵심시설 기공식이 열려 국가 미래 성장 동력인 바이오 산업의 기반을 다지는 자리를 마련한다.
오송첨복단지는 KTX오송역, 청주공항, 경부·중부고속도로 등 모든 교통수단이 접근하기 편리해 정부는 이곳을 향후 30년간 세계적인 바이오메디컬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미 오송생명과학단지는 정부가 지정한 국내 유일의 바이오산업단지로 지난해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청을 비롯한 6개 국책기관이 입주했고, 58개기업 입주가 확정됐다.
이 가운데 LG생명과학, CJ제일제당 등 국내 우수 9개 기업은 가동 중이고 26개 기업은 건립 중에 있다.
청주=박근주 기자 spring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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