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색성장과 꿀벌세계'란 주제로 전국 양봉인의 최대 잔치인 벌꿀축제 및 제37회 전국 양봉인의 날 행사가 12일부터 2일간 공주시 금강신관공원에서 열렸다. 사진은 12일 전야제 모습. |
양봉농가의 화합과 사기진작, 친환경 양봉산업 육성을 위해 열린 이 행사는 (사)한국양봉협회가 주관하고 충남도와 공주시의 후원으로 전국 양봉농가 및 지역주민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펼쳐졌다.
행사는 첫날 양봉전문가들이 국내외 양봉현황 및 양봉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심포지엄과 축하공연, 전야제 등이 열렸고, 둘째 날에는 양봉인의 날 기념행사와 체육대회, 이벤트 등으로 진행됐다.
기념행사에는 농림수산식품부 오정규 제2차관,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준원 공주시장을 비롯 한국양봉협회 배경수 회장 등 회원과 농·축산관련 단체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12일 전야제에서는 개그맨 엄용수의 사회와 송대관, 주현미, 김흥국, 배일호 등 10여명의 인기가수가 출연, 100여분 동안 무대를 달궜고, 백제문화제가 끝났음에도 많은 인파가 모여 축제 분위기를 띄웠다.
행사기간 동안에 양봉산물 전시관 부스 28개를 운영, 국내외 양봉산물 비교·전시, 소형양봉장 설치, 벌꿀 홍보관, 국내 사양기구 전시·판매, 지역농산물 전시·판매 등 양봉산업의 모든 것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준원 공주시장은 축사에서 “이번 양봉인의 날 행사를 공주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수입개방, 환경오염, 낭충봉아부패병 발생 등으로 양봉농가가 많이 위축됐지만, 이런 행사를 계기로 정보를 교환하고 고품질 친환경 양봉산업으로 다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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