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도 연륙 따른 섬관광 활로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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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도 연륙 따른 섬관광 활로모색

보령, 대응방안 간담회… 대천항~원산도~태안 국도건설 본격화

  • 승인 2011-10-13 14:52
  • 신문게재 2011-10-14 16면
  • 보령=오광연 기자보령=오광연 기자
보령시(시장 이시우)는 대천항과 원산도, 태안을 잇는 국도 77호가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관광여건의 변화에 따른 대응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 12일 시 중회의실에서 이시우 시장을 비롯한 7개 도서지역 이장, 원산도 주민단체장, 대학교수, 관계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산도 연륙에 따른 대응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충남발전연구원 최병학 박사는 “도서 정주환경정비와 기반시설 확충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철저한 준비로 보령의 특성을 잘 살리는 동시에 섬 지역 환경보전에도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포마스타(주) 이광용 부장은 “보령은 옹진군, 신안군과 함께 군도형 섬을 보유하고 있는 최고의 관광지역으로 원산도 연륙에 따른 섬 관광의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면서 “난개발 최소화 및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섬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개발개획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보령교수회 이경원 교수는 “생활환경과 레저문화의 변화에 따라 미래관광의 7대 트렌드 및 업그레이드 전략이 필요하다”며, “보령이 백제권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관광, 휴양도시로 개발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경기대 고동완 교수는 “원산도개발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섬지역을 개발하는 총괄조직을 구성해 장기계획을 수립해 개발해야 한다”면서, “대규모 개발보다는 소규모개발 위주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시우 시장은 “관광지로 지정한 후 2년 내 후속조치를 못하면 지정고시가 실효되고 이에 따른 행정비용과 주민재산권 제약 등 많은 문제가 발생된다”며, “개발 적기를 판단하고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신중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대천항~원산도~태안을 잇는 국도 77호 건설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총사업비 5400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2018년까지 추진한다.

보령=오광연 기자 okh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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