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 교정당국은 조셉 손이 복역 도중 형무소에서 감방 동료였던 50세 남성을 살해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살해당한 남성 수감자는 성범죄로 2년 형을 선고 받고 손 씨와 같은 감방에서 수감생활을 하고 있었으며 그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오후 방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손 씨는 지난 1990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귀가 중이던 여성을 성폭행하는 등 모두 18건의 성폭행 혐의로 종신형에 처해졌다. 성폭행 전과와 더불어 당시 유괴혐의도 가중돼 종신형으로 복역중이던 것.
수사당국은 아직 피해자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번 혐의가 입증되면 손 씨가 가석방될 수 있는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한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태어난 손 씨는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 배우로 1993년 영화 ‘아미 오브 원’, 1995년 ‘스피더’ 등에 출연했고, 1997년 ‘오스틴파워’1편에서 악당 이블 박사의 암살자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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