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에는 개회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숲속 길 따라 걷기, 열대식물원 개원식, 한밭수목원 건강카페 개점식, 가족사진 촬영대회 등이 개최되며, 둘째날에는 수목원 자연체험활동, 수목원작품전시회, 자연물 만들기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특히 이번 축제기간 중 '한밭수목원 열대식물원'이 개원돼 시민들에게 이색 볼거리도 제공된다.
이번 열대식물원 개원으로 2001년 1단계(현재 서원)를 시작으로 10여 년 동안 추진된 한밭수목원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게 됐다.
총 사업비 85억원이 투입된 열대식물원은 2008년 2월 건립계획을 수립, 2009년 10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지난 6월말 준공됐다.
열대식물원은 연면적 4230㎡ 규모로 주 전시온실은 1500㎡, 최대높이 15로 중부권 최대 규모의 유리온실을 갖췄다.
국내 유일의 맹그로브 식물을 비롯한 198종 9300여 본의 열대식물을 전시해 연중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밭수목원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한밭수목원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10월 마지막 날에 가족과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수목원에서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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