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희 의원 |
이의원은 12일 보은의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민주당 행은 이미 선진당 심대평 대표, 이회장 전 대표와 상의를 끝냈다”고 말했다.
또 “아들이 민주당으로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데 아버지와 아들이 다른당에 있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며 결심을 확실히 했다.
이 의원의 공천으로 당선된 보은, 옥천, 영동, 3군 군수들의 거취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그들 스스로가 결정할 일이지만 따라오지 않겠느냐”고 말해 3군 군수들도 이시기에 선진당에서 민주당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그는 “나의 원래 뿌리였던 제1야당인 민주당으로 가는 것은 당연하고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이 의원에게 지역구를 물려받은 아들인 이재한(49·민주당)씨에 대해서는 “어느 하나 빠지는 것이 없는 나보다 더나은 사람”이라고 평하고, 세습이 아니냐는 물음에 대해서도 “민주국가에서는 주민이 택해야 되고, 주민이 직접 찍어 당선되는 것은 세습이 아니다”고 말했다.
내년 총선전망에 대해서는 “총선이 몇년 남았다면 예측하기 힘들겠지만 6개월후이기 때문에 예측이 가능하다”며 “이번 총선은 예전 박정희 대통령의 처남 육인수씨, 보안사령관 출신 박준병씨와 맞붙은 것과 비교해 누워서 떡먹기”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충북=이영복 기자 punglu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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