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제워크숍은 람사르협약사무국과 이동성야생동물보호협약이 공동 주최하고 환경부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파트너십사무국이 함께 주관하는 철새이동경로관련 세계 최초의 국제워크숍이다.
이번 워크숍에는 미국, 독일, 네덜란드, 에콰도르 등 9개국에서 철새 및 생태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하고, 우리나라에서도 7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2008년 창원에서 개최된 람사르협약 제10차 당사국총회 결의문 X.22를 바탕으로 습지소실과 생물다양성 감소로 위기에 처한 철새의 보전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9개 철새이동경로에서 발생하고 있는 심각한 이동성 물새의 감소를 막고 종과 서식지를 보전하기 위해 철새이동경로 내부의 국지적 협력에서 전 지구적 협력으로 확대하기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성의 장이 될 것이라는 관계자의 귀띔이다.
시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서로 다른 정치·경제·사회·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독립적으로 발전해 온 철새이동경로 관련 기구 및 협력체 간 경험을 공유하고 각각의 장단점 분석을 통해 지구적 차원의 향후 이동성 물새의 보전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서용제 시장권한대행은 “이번 워크숍은 세계 9개 철새이동경로 관련 전문가가 참석해 각 철새이동경로별 현황 및 지구적 차원의 이동성물새 보전 방안을 논의하는 세계 최초의 워크숍”이라며 “워크숍을 통해 이동성 물새 및 서식지 보전에 관한 포괄적인 논의가 이루어져 향후 본 워크숍 결과를 토대로 IUCN 총회, 이동성 야생동물보호협약, 람사르협약, 아프리카-유럽 물새 협정(AEWA) 등 다양한 국제협력의 기본 의제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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