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검은 11일 A씨를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횡령금액과 내용 등에 대해선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해 10일 밤 집행했다”며 “아직 기소가 안 됐기 때문에 횡령 액수와 그 내용을 특정해서 말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구의회에서 수사의뢰한 부분에 대해서 어떤 위법사항이 있는 것인지 보는 과정에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해서 집행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A씨가 검찰에 구속되면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무원과 정치인 등으로 검찰 수사가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검찰은 “현재로서는 수사 확대 가능성을 언급하기 힘들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앞서 중구의회는 그동안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을 통해 민간투자사업인 우리들공원주차장에 대해 추진과정에서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투자사업비, 협약서 변경 등 갖가지 의혹에 대해 지난 6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따라 대전지검은 수사자료를 검토한 뒤 5일 ㈜갑산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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