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는 11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염홍철 시장, 이재화 (주)대성마리프 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업 이전·투자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김상구 기자 |
수도권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주)대성마리프가 대전 대덕특구에 새둥지를 튼다.
대전시는 11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염홍철 시장을 비롯해 이재화 (주)대성마리프 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주)대성마리프 기업 이전 및 투자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주)대성마리프는 의료기기 생산시설을 대전으로 이전해 지역의 우수인재 우선 채용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대전시는 (주)대성마리프의 조속한 이전과 안정적 정착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덕특구의 첨단과학 인프라 확충 및 활용을 통해 세계속의 첨단의료기기 산업을 선도하는데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염 시장은 이 자리에서 “아직 이전부지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전으로 이전을 결심해 주신 점에 감사드린다”며 “연말 정부의 과학벨트 조성계획이 발표되면 이전부지가 바로 결정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염 시장은 이어 “기업이 이전할 인근에 과학벨트가 조성되기 때문에 첨단과학기술과 우수한 인력이 풍부해 기업이 꿈을 펼치는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대전시의 첨단의료산업 및 의료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에 이재화 회장은 “(주)대성마리프가 최근 세계적인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올 매출 목표액인 30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입지가 확정되면 1년 이내에 공장을 건립,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금도 많이 납부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대성마리프는 이전부지가 확정되면 9917㎡부지에 약 60억여 원을 투입해 생산공장을 지을 예정으로 100여명 이상의 고용창출이 예상된다.
(주)대성마리프는 국내 공압시스템 의료기기 시장을 70% 이상 점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유럽과 미주시장에서 매년 40% 이상의 수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유망기업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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