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대전국립현충원에서 황장엽 전 비서의 수양딸인 김숙향(황장엽민주주의건설위원회)대표가 황 전 비서 서거 1주기 참배식에서 묵념하고 있다.김상구 기자 ttiger39@ |
고 황장엽 북한 노동당 비서의 서거 1주기를 맞아 11일 낮 12시 북한방송, 황장엽민주주의건설위원회 등 30여 개 탈북단체 회원 100여 명이 대전국립현충원을 찾아 고인을 참배했다.
추도사에는 북한민주화포럼 이동복 대표를 비롯해 황장엽민주주의건설위원회 조영래 상임위원, 민주주의이념연구회 강태욱 대표, 북한민주화위원회 홍순경 위원장, 이신철 교수가 참여했다.
홍순경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은 추도사를 통해 “고인은 애국을 하기 위해서 생명의 위협에도 불구,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가르쳐줬다”면서 “현 시점에서 북한의 민주화에 대해 책임감을 절감한다”고 밝혔다.
황 전 비서의 수양딸 김숙향 황장엽민주주의건설위원회 대표는 “고인의 업적을 기릴 수 있는 기념관을 건립해야만 한다”며 “기념관이 건립되면 그 안에서 사람들이 규합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는 1997년 한국으로 망명, 북한 민주화 활동을 하던 중 지난해 10월 10일 별세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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