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지역서 황토 고구마 수확이 한창이다. 사진은 고남면 황토 고구마밭 모습. |
태안군에 따르면 황토 고구마는 이르면 3월께 심기 시작해 9월에 수확을 시작하지만 보통 5월 초에 심어 10월에 본격적인 수확을 시작한다.
태안 황토 고구마는 인터넷과 우체국 쇼핑 등을 통해 5㎏, 10㎏ 단위로 포장돼 대부분 수확 즉시 팔려나간다.
안면도와 남면, 태안읍 등 태안반도 전역 약 60여㏊에서 재배되고 있는 황토 고구마는 대부분이 무농약으로 재배되다보니 맛이 뛰어나고 몸에도 좋아 웰빙식품으로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이처럼 황토 고구마가 유명세를 타면서 안면도 등 주요 해수욕장을 비롯한 관광지 길목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어 주민들의 소득 증대에도 한 몫하고 있다.
지역주민 박모(55·고남면)씨는 “고구마가 성인병 예방에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관광을 왔던 사람들이 많이 사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구마는 칼로리가 적으면서도 포만감이 느껴져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져 있고 비장과 위를 튼튼히 하며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는 효능이 뛰어나 한의학에서도 설사나 만성 소화불량 치료에 두루 활용 된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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