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대산콤플렉스 산단 조성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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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대산콤플렉스 산단 조성 '갈등'

주민 이주단지조성·보상 현실화 촉구… 사업주 KCC “대화 지속”

  • 승인 2011-10-11 14:29
  • 신문게재 2011-10-12 18면
  • 서산=임붕순 기자서산=임붕순 기자
서산시 대산읍 대죽2리에 추진중인 대산콤플렉스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지역주민들이 이주대책 및 보상문제 등에 대해 사업자 측인 (주)KCC에 반발하며 성의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어 갈등을 빚고 있다.

대산콤플렉스 일반산업단지는 당초 KCC 서산일반산업단지에서 명칭이 변경된 것으로, 서산시 대산읍 대죽2리에 63만7701㎡의 면적으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9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중이다.

대산콤플렉스 일반산업단지 이주대책위원회(위원장 권광한)에 따르면,대산읍 대죽2리 주민 22세대 중 10여세대가 이주해야 하는데, 지난 10월 5일 대산콤플렉스 보상계획이 공고되면서 이주민들이 원하는 지역에 이주단지를 조성해줄 것과 감정가가 아닌 주변 토지 현시세로 보상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이주민들이 원하는 지역의 이주단지 조성이 무산되고 감정가로 보상된다는 계획에 주민 불만이 고조됐으며, 현재 KCC측의 성의 있는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플래카드가 대산 지역을 비롯한 서산시내에 다량으로 게첨되어 있는 설정이다.

이에대해 KCC측에서는 “주민들이 원하던 삼길포 갑문 인근 지역(농어촌공사 소유)과 삼길포 은골지역(산림청 소유)을 이주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협의했으나, 농어촌공사와 산림청에서 개인 기업에 국가 소유 토지를 이주단지로 조성한 사례가 없다”며 “무산돼 다른 지역을 알아보고 있으며, 주민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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