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을 비롯한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대전시당 등 야4당은 10일 “최근 서울행정법원이 정승기씨에 대한 사측의 해고는 부당하다고 결론지었다”며 “한국타이어는 정씨를 즉각 원직복직 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해 6월 충남지방노동위원회와 10월 중앙노동위원회의 '부당 해고' 판결에 이어 법원에서도 역시 정씨의 해고가 부당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정부기관과 법원 모두 정씨의 손을 들어준 것.
하지만 한국타이어 측은 이번 판결에 불복, 항소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야 4당은 “한국타이어는 노동자 집단 사망과 관련해 기업의 이미지에 수없이 스스로 먹칠을 해왔다”며 “정씨의 해고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있는 것은 사측 스스로 이미지 개선을 부정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사측은 복직문제로 더 이상 시간을 끌며 노동자 사망사건에 스스로 발목 잡혀있지 말고 법원 판결을 수용해 정씨를 원직 복직시켜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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