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2관왕의 주인공은 여고부 멀리뛰기와 세단뛰기에 출전한 남인선(대전체고 2·사진).
▲ 대전 남인선 선수 |
“2관왕은 생각도 못했는데, 기쁘다”는 소감을 밝힌 남인선은 “부상 없이 운동을 열심히 해 국가대표가 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남인선은 멀리뛰기와 세단뛰기 5차 시기까지 2등을 달리다 마지막 6차 시기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일궈냈다.
지난 9일 멀리뛰기에서 1위(5.54m)에 4㎝ 차이로 2위를 달리던 남인선은 마지막 시기에서 5.63m로 금메달을 따냈다. 10일 열린 세단뛰기에서도 5차 시기까지 11.79m로 2위를 달렸지만 마지막 시기에 12.38m 개인신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멀리뛰기와 세단뛰기, 마지막 시기에서 역전을 시키며 금메달을 목에 걸기는 웬만한 뚝심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
“등수와 기록, 혹 있을지 모르는 파울 등을 생각하지 않았다. 마음을 비우고 최선을 다했던 것이 주요했다”고 남인선은 강조했다.
성천초 단거리선수로 육상을 시작했던 남인선은 5학년 때 도약선수로 변신, 소년체전에서 멀리뛰기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던 유망주.
남인성은 “도약경기가 비인기 종목이어서 도전 의욕이 생긴다”며 “국가대표가 돼 한국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세계적인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덧붙였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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